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요가
상태바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요가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09.17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을 제공하는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
▲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사진 황윤선 기자, 주현희 기자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성공은 없을 것이다.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의 최현주 대표는 요가를 좋아하게 되면서 센터를 운영하게 됐고, 6개의 매장을 관리하느라 힘들지만 언제나 보람 있고 즐겁다. 아침 7시부터 밤 11시가 넘어서야 끝나는 빡빡한 시간표, 매달 최신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 성공 비결이다. 


다양한 요가 수업, 하루 10개 프로그램
대부분의 요가 센터에서는 회원들이 많이 찾는 오전 시간과 저녁 시간에만 수업을 한다. 하지만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는 다르다.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매 시간마다 수업이 있다. 어떤 시간에 와도 요가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가 오픈 이후 지금까지 7년 동안 한결같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다. “다른 곳에서 요가를 배우시던 분들이 저희 센터에 오시면 무척 놀라곤 해요. 수업도 많은데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니까요. 꾸준히 수업을 업그레이드하기 때문에 저희 센터에서만 들을 수 있는 수업도 많아요. 그래서 몇 년을 다녀도 늘 새로운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양하면서도 시간표를 꽉 채운 프로그램은 최 대표가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켜왔던 것이다.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수업을 줄이지 않는 것. 그렇게 해야 회원의 마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의 생각이 적중해 회원은 항상 일정하다.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의 또다른 자랑은 합리적이면서도 효율성이 높은 퍼스널 트레이닝(PT). 한 번에 90분 수업으로 수업료는 2만9000원. 일반 피트니스 클럽보다도 반 이상 저렴하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강사의 수준은 높다 보니 수업을 들으면서도 PT를 따로 받는 회원들도 많다. 인건비가 많이 나가더라도 실력 있는 강사들을 쓰는 것도 기본방침 중 하나. 실력 차이는 회원들이 제일 잘 알아 좋은 강사를 쓰는 만큼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발로 뛰는 대표 겸 슈퍼바이저
최 대표는 원래 운동 전공자가 아니다. 개인 사업을 하던 최 대표는 몸이 안 좋아지면서 의사의 추천으로 핫요가를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병원 치료로는 효과를 느끼지 못했던 통증이 핫요가를 하면서 한결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 요가에 푹 빠지게 되면서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현재의 잠실점 요가 센터를 인수받게 되었다. 그러나 과장된 조건으로 적자인 센터를 인수받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발로 뛰어 좋은 강사를 찾았고, 각종 요가 정보를 서치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적자는 흑자가 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았지만 적자인 센터를 흑자로 바꿨다는 소문이 나면서 최 대표를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졌다. 센터를 양도하고 싶어할 정도로 운영을 어려워하거나 적자인 사람들에게 최 대표는 늘 말한다. “요가 센터를 잘 운영하고 싶다면 다른 데서 비용을 줄이더라도 수업의 양과 질을 늘리는 데는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회원이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다닌다는 말을 할 수 없게 해야 해요. 또 꾸준히 수업을 개발해야 합니다. 요가는 지루하다는 말이 많은데, 이런 틀을 깨고 신나고 재미있는 요가를 만들려는 노력도 해야 해요. 그 노력은 결국 회원들이 알아주기 때문에 더 보람 있어요.”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게 되면서 최 대표는 매우 바빠졌다. 아직은 가맹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 대표가 직접 슈퍼바이저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한 달에 두 번씩 각 매장에서 종일 일을 한다. 매장 운영부터 서비스, 교육까지 모든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매출까지 신경을 쓰다 보니 최근에는 위궤양에 걸려서 일주일을 꼬박 앓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회원들이 즐거워하고 가맹점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마냥 즐겁다. 그것이 최 대표를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 최현주 대표 ⓒ사진 황윤선 기자, 주현희 기자

기본을 지키면 위기는 극복 가능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에는 ‘담, 오십견 테라티’, ‘다이어트 바디핏 (필라테스×2)’, ‘젠링 테라피(족저, 근막통증)’ 등 처음 들어보는 프로그램도 많이 있다.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여기에서밖에 볼 수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운영하는 지도자 양성 교육에 다른 센터들의 선생님도 많이 와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여기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최근에 특히 반응이 좋았던 것은 ‘줌바댄스 라틴요가’다. 춤으로 배우게 되면 점프 동작이 많아서 무릎을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요가로 바꾸어 신나지만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 
최 대표는 기본만 지켜주면 어떤 위기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본이 있는 센터는 회원이 기다려주기 때문이다. 물건이 아닌 건강을 제공할 수 있어서 늘 즐겁고 보람 있다고 말하는 최 대표는 지금까지 했던 일 중에서 <더 에스 핫요가 앤 필라테스>가 제일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크게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즐겁고 재미있게 일하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