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스밥오니와뽕스> 안산중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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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스밥오니와뽕스> 안산중앙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2.11.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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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와 올케가 빚어내는
환상의 서비스 하모니


시누이는 남편의 누이요, 올케는 오라버니·동생의 아내이니만큼 시누이와 올케는 서로 돕고 아끼고 다정하게 지내야 할 사이이다. 그러나 옛 민요나 민담에서도 둘 사이에 갈등이 많았음을 가늠할 수 있다. 지금까지도 으레 시누이올케는 먼 사이가 되어버렸으나 여기 <뽕스밥오니와뽕스> 안산중앙점에 오면 교과서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차라리 세 자매로 소개하면 더 믿음이 갈법한 그들. 그들로 미루어보아 시누이와 올케가 뭉치면 안되는 일이 없어 보인다.
 

말이 씨가 되어 열매를 맺다
시누이 신유년·신은연 자매와 올케 정경애 씨는 <뽕스밥오니와뽕스> 안산중앙점의 공동대표다. 이들 가족은 지난 95년부터 안산에 터전을 잡아 주말마다 모여 도란도란 수다를 풀어놓는다. 직장을 다니다 결혼 후 전업주부 생활을 영위한지 어언 10여년, 그간 나눈 대화만 해도 일일이 기억하기란 쉽지 않을 터. 그 가운데 재미로 했던 얘기가 있다. “우리 모여서 창업이나 할까?”결국 가볍게 주고받던 농담은 현실이 되었다. 지난 2011년 말 우연히 인터넷에서 <뽕스밥오니와뽕스>를 접하고 길동점에 들른 후 맛과 인테리어에 매료돼 곧바로 창업을 결심한 것이다. 이 후 진행은 그야말로 일사천리, 속전속결이었다. 불과 한 달여 만인 지난 1월 16일 그들만의 가게가 소위‘얼떨결’에 오픈되었다.
그들은 본사에 대한 신임이 두텁다. 초반 점포 운영 경험도 없고 정보도 부족해 걱정이 많았을 때 본사의 초지일관 꾸준한 지원에 신뢰를 갖게 되었다. 또 메뉴 수가 많아 재료 손질하고 요리할 때는 조금 힘들지만 골고루 잘 나간다는 점에서“본사의 선택이 옳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진심이 통하셨네요
그들은 아무것도 몰랐다. 단지 노후를 대비해야 했고 그나마 요리에 자신이 있어 외식업에 뛰어든 것이다. 오픈 초기엔 지인들이 많이 찾아와 매출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육체적인 고통에 매일같이 신음했다. 그러나 이내 입학시즌과 맞물려 매출이 주춤하기 시작한다. 점차 매출이 하락하자 점차 정신적인 고통이 시작되며 육체적인 고통
은 씻은 듯이 나았다. 이때부터 세 사람의 진정한 하모니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뽕스밥오니와뽕스>의 모든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한다. 셋 중 가장 요리솜씨가 좋았던 올케가 요리를 도맡았고 두 자매가 서빙과 보조 업무 등을 분담했다. 각자가 전담분야를 나누어 운영하자 일이 익숙해지며 노하우가 생겼다. 특히 단골고객이 부쩍 늘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도 특별한 노하우는 없어요. 경험이 없었으니 그냥 좀 더
친절하게 대하려 노력했고 음식 맛에 신경 썼던 것이 전부였는데 그게 통했나봐요.” 진심이 통했다는 이야기. 그렇게 다시 매출이 오르고 6월 이후엔 꾸준히 유지됐다. 매출에 큰 변화가 없어 채소 값이 오른 것을 보고 겨우 불경기임을 직감할 정도였다. 언제나 세 자매 같은 시누이와 올케로 인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편안함이, 한 번 방문한 고객들로 하여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시 찾게 만든다. 하지만 그저 맛있게 먹고 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들은 여전히 왜 단골고객이 많아졌는지 모르는 눈치다.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8-1
전화 031-487-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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