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대체할 만한 창업 <바보스> 수원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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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대체할 만한 창업 <바보스> 수원대점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5.05.2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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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스> 수원대점 내부 ⓒ사진 황윤선 기자

<바보스> 수원대점은 주택가 상권과 대학가 상권의 특성을 함께 품은 입지다.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손님들이 꾸준하게 드나든다. 점주 부부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면 대학생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대면 서비스를 한다. 업태 특성상 ‘대박’ 점포는 아니지만, 노동 강도가 높지 않고 특별한 요리 기술을 요하지 않으며, 저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바비큐보스>와 ‘동고동락’한 경험 큰 힘
<바보스> 수원점을 운영하는 윤여찬(54/여), 임정수(55) 부부는 <바보스>를 운영하는 (주)대대에프씨와 같은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2003년에 (주)대대에프씨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바비큐보스> 내손점을 시작해 10년 넘게 운영하다가 지난해 9월부터 <바보스> 수원대점을 맡았다.

윤여찬·임정수 점주가 <바비큐보스>를 시작한 2003년은 (주)대대에프씨가 젊은 감각으로 전체 매장을 리뉴얼할 때였다. 이후 <바비큐보스> 내손점은 대표매장으로 손꼽히는 매출을 자랑했다. 매출이 하루라도 떨어지면 총출동해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본사 직원들의 열정과, 맛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주저 않고 본사와 상의한 점주 덕분이었다.

윤여찬·임정수 점주는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가족처럼 아끼니까 서로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다. 2003년 개점 한 달 만에 조류독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온 적이 있었다. 본사에서 전 인원이 매달려 해법을 찾았고 우리도 이 때 홍합 같은 신메뉴를 제안해가면서 버텼다”며 “대대에프씨가 하는 프랜차이즈는 본사와 가맹점의 유대감이 좋아서 싸울 일이 없다. 가맹본부가 한 번 인연은 영원한 인연이라는 생각으로 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보스>로 ‘동고동락’할 미래 그려
윤여찬·임정수 점주는 <바비큐보스> 내손점을 열 때는 이웃들에게 부담주기 싫어서 집에서 먼 곳을 선택했었다. 하지만 직접 매장을 운영해보니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사에서 제공한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그래서 이왕이면 집에서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바보스> 수원대점을 열게 됐다. <바보스>가 론칭한지 얼마 안 된 브랜드였지만 (주)대대에프씨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은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바보스> 수원대점은 비교적 짧은 영업기간에도 불구하고 윤여찬·임정수 점주와 가맹본부의 노력으로 매출 우수점포에 주는 ‘행운의 열쇠’ 상을 타기도 했다. 폭넓은 연령대가 올 수 있는 콘셉트를 잡은 덕분에 평일에는 학생 손님이, 주말에는 주민 손님들이 꾸준하게 찾아온다.
윤여찬·임정수 점주는 “장사가 잘 되니까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 나중에 집에 가면 아 프곤 하는데, 병원신세를 지면서도 맛과 서비스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자부심으로 한다”며 “동네 손님들이 맛을 인정하니까 기쁘다. 얼마 전에는 단골손님이 유학 간 자녀가 외국에서 보내달라고 했다며 우리 음식을 포장해 가는데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웃는 표정으로 말했다.

▲ 임정수 점주 ⓒ사진 황윤선 기자

임정수 점주가 이르길…

동네장사는 직원 배려가 가장 중요해
동네 술집의 왕은 손님도 사장도 아닌 직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여주고 싸주고 합니다. 시급도 다른 곳보다 많이 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아빠보다 생각이 젊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려하려고 노력합니다. 아르바이트 학생이 배고프지 않고 돈도 벌고 즐겁게 일하면 그 집은 틀림없이 장사가 잘 됩니다.

INFO> 주소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와우로73번길 6 (태천센타 1층)  전화 031-232-5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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