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명품버거를 만나다 <도니버거> 대방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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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서 명품버거를 만나다 <도니버거> 대방역점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5.05.20 10: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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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버거> 대방역점 내부 ⓒ사진 황윤선 기자

맥도널드 같은 기존 대형 패스트푸드보다 질 높은 맛과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각종 수제버거 프랜차이즈가 생겨났고 독립 창업자들의 점포도 많다. <도니버거>는 한국적인 맛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인기를 끄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다. 개그맨 정형돈의 이름을 내세워 순항하고 있는 <도니버거>의 여러 매장 중에서도 우수 가맹점으로 손꼽히는 대방역점을 찾았다.

변두리 상권의 조용한 강자
<도니버거> 대방역점은 지난 3월 2일 개점해 영업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가맹점이다. 그런데도 매출은 다른 곳보다 눈에 띄게 높다. 개점하고서 첫 보름간은 면적당 매출이 업계 평균의 2배 이상 나왔다. 현재도 준수한 매출현황을 유지하고 있어 <도니버거> 가맹점 중에서 선두주자로 손색이 없다. <도니버거>의 창업주인 (주)비원씨앤알 현용욱 대표는 휴대전화 ‘애니콜’ 포장재. 대형유통점 ‘이마트’의 선물세트 포장재 등을 만드는 사업가다. 평소 친분이 있던 개그맨 정형돈과 제대로 된 패스트푸드를 해보자고 의기투합해 <도니버거>를 만들었다.

<도니버거> 대방역점은 중심상권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소규모 점포다. 주변에 큰 건물이나 지하철역이 없다. <도니버거>가 소자본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지향하고 있어서다.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 중에는 넓이 49.58㎡(15평) 정도의 소형 점포가 많다. 그런데도 <도니버거> 대방역점은 매장에 손님이 꾸준하게 드나든다. 중심가는 아니지만 소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꽤 많기 때문이다. 영화초, 신길초, 영등포중, 영등포고, 숭의여고, 성남중, 성남고, 강현중에서 <도니버거> 대방역점까지 걸어서 10분 내로 갈 수 있다. 알고 보면 패스트푸드 매장이 있기에 손색이 없는 자리다.

뭔가가 달라 보인 <도니버거>, 정말 달랐다
<도니버거> 대방역점의 강인구 점장은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에 있다가 <도니버거>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직을 결심했다. <도니버거>에 관심을 두던 중에 대방역점이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입사를 지원했다. 강 점장은 11시 영업 시작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주문을 받는 매장에서 거의 온종일 살다시피 하고 있다. 때로는 쉬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1등 점포의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려면 자신이 직접 뛰어야 한다고 여긴다.

대방역점이 가맹점이라 점주가 있긴 하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강 점장이 앞장서서 책임지고 있다. 그는 “다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는 햄버거를 20~30분 놔두면서 팔기 때문에 빵이 젖어있는 경우가 잦다. <도니버거>는 주문을 받으면 10분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야 질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며 “모든 재료를 그날 준비한다. 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직접 불에 굽고, 그렇게 정성을 들여 준비한 음식을 제공하고 나면 참 기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도니버거>는 신선한 재료가 음식의 맛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원재료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네 상권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명품버거를 제공한다는 영업방침 때문이다. <도니버거>가 패스트부트의 심장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매장을 열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전략 덕분이라는 평가다.

▲ 강인구 점주 ⓒ사진 황윤선 기자

강인구 점주가 이르길…
정성을 담은 음식은 고객이 안다

<도니버거>는 자칫 정감이 없어 보일 수 있는 패스트푸드에 친근감을 불어넣은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명품버거를 표방하는 만큼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고자 항상 노력합니다. 주말에 파트타임으로 나오는 직원들에게도 적절한 동기부여를 해서 <도니버거>만의 질 높은 서비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INFO>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등용로 88 (대방동) 1층  전화 02-328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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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마바사 2023-12-17 20:39:17
결국엔 망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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