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한방삼계탕> 가맹본사와 가맹점 사이를 지켜내는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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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한방삼계탕> 가맹본사와 가맹점 사이를 지켜내는 매뉴얼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5.05.3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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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호한방삼계탕> ⓒ사진 박세웅 팀장, 황윤성 기자, 업체제공

<지호한방삼계탕>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삼계탕을 몸에도 좋고 맛도 좋게 개량해 프랜차이즈에 성공한 브랜드다. 재료 구입부터 제품 생산 과정, 고객에게 전해지는 서비스까지 완벽하게 매뉴얼을 수립하고 지켜내고 있어서 가맹점주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다. 가맹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의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는 <지호한방삼계탕>의 노하우를 살펴보자.

<지호한방삼계탕>의 위기관리 노하우

1. 가맹점주의 고충을 헤아려라
매출이 떨어지면 가맹점주는 이벤트 등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본사 측이 비용 면에서 지원을 해주면 어떨까? 그런 경우에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사이가 더욱 끈끈해질 것이다.

2. 중요한 건 매뉴얼이다
본사와 가맹점 사이에는 말보다 매뉴얼이 중요하다. 매뉴얼을 지켜내는 건 서로에 대한 약속, 고객에 대한 약속이다. 지나친 통제나 간섭보다 중요한 게 매뉴얼이라는 걸 잊지 말자.
www.jihofood.com 전화 1599-3339

가맹본사와 가맹점주의 동행
<지호한방삼계탕>은 올해 출점하는 가맹점은 물론이고 기존 가맹점까지도 판촉행사를 할 경우, 가맹점이 해당 판촉행사에 의지를 보인다면 모든 비용의 절반을 본사가 부담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신규 출점하는 가맹점의 판촉 디자인물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본사 디자인팀의 역량이 투입되고, 가맹점이 원하는 경우에는 해당 가맹점의 블로그를 만들어준 뒤 안정화되면 점주에게 넘기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지호한방삼계탕>의 모든 가맹점주는 오픈 시에 필수교육을 받게 되는데,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교육일수가 4박 5일임에도 불구하고 본사 직영점에서 추가로 5일에서 10일 가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교육으로 이뤄지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주는 <지호한방삼계탕>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익혀나갈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경기 불황 등으로 매출 하락을 겪는 가맹점들을 위해 본사 측은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함께 극복하고자 의지를 표명하고 비용 면에서도 가능한 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호한방삼계탕>은 가맹본사와 가맹점주가 갑을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한다. 가맹점주는 가맹본사의 브랜드, 상품력, 물류, 영업지원, 고도화된 판매방식을 활용해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잡고 싶어 하는 것이고, 가맹본사는 이에 대해 동등한 관계로 독자적 사업자로 사업적 거래를 하는 것인 셈이다. 그러므로 가맹본사와 가맹점주는 상호 동반자적 관계 형성이 필요하며 사업거래에 있어 신뢰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호한방삼계탕> 측은 생각하고 있다.

▲ <지호한방삼계탕> ⓒ사진 박세웅 팀장, 황윤성 기자, 업체제공

원칙을 지키는 가맹본사의 경영 방침
<지호한방삼계탕>은 재고에 대한 Push 전략을 전혀 쓰고 있지 않다. 회사 내에서 삼계탕을 제외한 매출 1위 메뉴가 ‘지호찜닭’인데, 매장 내에 메뉴 POP을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쿠폰을 이용한 메뉴 마케팅을 실시해 자연스럽게 ‘지호찜닭’의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부 가맹본사가 실시하여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재고에 대한 Push 전략이 아닌 메뉴 자체에 대한 고객에 대한 평가로 매출을 올리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지호한방삼계탕>은 작년에 ‘경기도 으뜸맛집’에 선정될 정도로 ‘건강과 맛’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사업체답게 가맹점주의 영업활동에 있어 통제보다는 그 맛을 지키기 위해 메뉴 매뉴얼에 대한 통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므로 최근 문제가 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갑질논란’과는 기본적으로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본사 측은 지난 3년간 하남시 풍산동에 직영점 및 물류센터와 창우동에 생산시설 R&D 구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가맹점주들의 든든한 우군으로서 활발히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체계적인 사업 전략
<지호한방삼계탕>은 현재 HACCP 인증절차를 받고 있고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토대로 가맹점의 주방 운영에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현재 요리 메뉴의 일부를 반가공 상태로 공급하고자 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서울권에 30여 개, 경기권에 20여  개 등 가맹점 출점 분포가 서울 및 경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방 출점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월 경상도, 충청도를 중심으로 하는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는 일차적인 목표인 지방 출점을 위한 방편이기도 하지만 각 지역마다 <지호한방삼계탕>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로써 접근하는 것이어서 긍정적이다.

이와 더불어 <지호한방삼계탕>은 내부 역량 강화 측면에서 업무부서의 세분화와 고급인력 보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리고 올해 가맹점의 판촉물에 대한 디자인 보강과 브랜드 홍보를 위한 디자인부를 신설했고, 운영부 및 생산부 라인에도 고급 인력 보강에 집중하여 2015년 이후 회사 내부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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