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과 자연식의 화려한 성찬 <보나베띠> 여의도점
여의도 금융 빌딩 한복판에 자리 잡은 <보나베띠> 여의도점은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별한 사람과의 고급스런 와인 한잔이나 즐거운 사람들과의 풍성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 <보나베띠> 여의도점은 사람과의 만남이 특별해지는 맛있는 공간이다. 글 지유리 기자 사진 박세웅 팀장
맛과 서비스 모두를 만족시키는 매장
“10년간 제약회사의 영업팀장으로 근무하다 ‘언젠가는 내 사업을 해야지’란 꿈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 고민을 하면서 더 늦기 전에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자란 생각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죠.” <보나베띠> 여의도점 김호진 점주의 첫인상은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보나베띠>의 분위기만큼이나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영업을 하다보면 거래처 사람들을 접대할 때가 많아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요식업 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맛과 서비스가 좋은 곳이 어딘지를 꼼꼼히 파악했어요.”
지난 2011년에 정식 오픈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베띠> 여의도점은 와인 비스트로인 만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매너를 중시 여기는 곳이다. 여기에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놓은 매장 인테리어는 한잔의 와인과 이탈리아식 건강 자연식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금융가에 위치한 지리적 탓에 고객 대부분이 직장인들이에요. 여의도가 맛집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지만 고급스러운 서비스와 곁들어진 음식을 찾는 고객들이 많죠. 때문에 직원들에게 고객 서비스 교육을 엄격하게 하는 편이에요.”
항상 먼저 고객의 입장에서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보나베띠> 여의도점은 단골고객들의 재방문이 높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보나베띠> 여의도점에서는 여의도점 만의 특별한 식탁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2년 전에 우리 매장만의 메뉴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직원들에게 신 메뉴를 공모했어요. 거기서 1등을 한 메뉴가 로제디폴로파스타에요. 파스타 위에 쫀득하고 바삭한 도우가 덮어진 것이 특징인데, 음식이 나오면 나이프로 도우를 썰어서 오픈 시킨 후 파스타를 먹는 메뉴죠. 영업 쪽에서 꽤 오랜 기간 근무한 이력 탓에 김 점주는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보나베띠>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주로 소개팅이나 맞선 같은 만남의 장소로 <보나베띠>를 활용한 건데, 반응이 좋아서 저도 뿌듯했어요.”
와인아카데미에서 6개월간 소믈리에 교육을 받은 김 점주는 매장에서 직접 고객들에게 와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 음식이 건강식이기 때문에 식재료 선택에서부터 까다롭게 선별하는 편이에요. 조금 단가가 높아도 질 좋은 식재료를 선택하는 편이죠.” 음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김 점주는 항상 먼저 고객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본다고 말한다. “만약 단골로 자주 가던 음식점에 요리사가 바뀐 이유로 맛이 변했다면 그 음식점은 다신 가지 않을거에요. 맛의 일관성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맛을 확인할 때는 신중하게 선별하는 편이에요.” 잘 먹었다는 말 한마디에 보람을 느낀다는 김 점주는 앞으로도 <보나베띠> 여의도점이 고객들에게 맛의 즐거움과 편안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진 점주가 이르길…
기본에 충실하자
식당에 기본은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고객을 대하는 친절한 서비스가 적절히 조합되어야 고객을 끌 수 있는 매장이라고 생각해요. 훌륭한 맛과 탁월한 서비스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맛집. 그런 곳이야 말로 누구나가 원하는 진정한 맛집이겠죠. 저 또한 그런 매장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기본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 아이러니만 극복할 수 있다면 어떤 직종에서건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INFO>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30 (여의도동) 전화 02-780-38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