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녹색경영 <그린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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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녹색경영 <그린마케팅>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5.04.2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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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바탕

과학 기술의 발달과 산업화의 진전으로 인간의 삶은 질적, 양적으로 풍족한 생활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소비 생활의 변화는 자원 에너지의 소비를 가속화시키고, 자원의 고갈과 환경파괴의 위기를 초래했다. 이는 유한한 지구의 환경자원을 인간 욕망의 충족과 부의 축적을 위한 수단으로 여긴 산업 사회의 경제 윤리에 큰 책임이 있다. 때문에 인간과 환경을 지킨다는 새로운 가치 기준에 입각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한 그린마케팅이 등장하게 되었다.

 

환경경영의 실천 롯데백화점

- 환경미술대회, 친환경 쇼핑백

▲ 롯데백화점, 친환경 쇼핑백

올해로 35회를 맞는 환경미술대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는 롯데백화점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이다. 올해는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아름다운가게, 환경재단 등 환경 관련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연계했다.

현장에서는 ‘멸종위기동물 생태 체험교실’, ‘태양광 전등 선물교실’ 등이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이루어진 ‘친환경 종이 놀이터’를 비롯해 ‘어린이 환경뮤지컬’, ‘가족 환경퀴즈쇼’ 등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도 기증받아 기후난민의 생계지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백’을 배포하고 있다.

환경재단, 환경부와 연계해 친환경 천연 펄프 종이를 사용해 제작한 쇼핑백에는 ‘동물 멸종위기 지도’가 그려져 있다. 원의 중심에 가까운 동물일수록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했음을 나타내는 지도를 쇼핑백 디자인에 활용함으로써 동물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도는 친근하고 섬세한 일러스트로 그려졌으며, 쇼핑백에서 지도를 오려 자녀의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절취선 등을 표시했다.

또한 일회용 쇼핑백과 비닐 백 대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에코 백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또한 연간 2억 5천부 이상 발행되는 전단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용지와 콩기름으로 전단을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전단을 볼 수 있는 ‘에코전단’ 서비스도 시행함으로써 발행부수를 절감해 나가고 있다. 이는 2009년 4월에 시행된 이후 2000만 회 이상 이용됐으며, 약 1만 6000그루의 나무를 보호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구를 지키는 착한 디자인 아름다운가게

- 에코파티메아리

▲ 아름다운가게, 에코파티메아리

아름다운가게의 에코파티메아리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소속된 재활용 디자인 사업부의 명칭이자, 에코파티메아리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브랜드 명칭이다.

Eco Party Mearry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Eco),신나는 파티처럼 즐겁게 환경을 지켜나가자는 의미와 함께 (Party), Mearry는 한글 메아리의 영문표기로 산속에 울려 퍼지는 메아리처럼 환경을 위한 우리의 주장이 사회에 널리 퍼지고 더 큰 울림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에코파티메아리의 희망을 담았다.

에코파티메아리는 아름다운가게에 기증된 물품 중 재사용이 어려운 일부 의류 등을 새롭게 디자인해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주로 헌옷이나 소파가죽, 공사장 가림막 등 쓰레기가 되기 쉬운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여 가방, 사무용품, 문구, 패션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에코파티메아리는 국내에서 업사이클링 디자인 상품을 단독 브랜드로 발전시킨 첫 사례다.

에코파티메아리제품의 특징은 100퍼센트 기증품을 바탕으로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핸드 메이드 제품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이다. 또한 모든 과정은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최소화하여 환경 친화적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수익금은 우리 주변의 이웃과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쓰여진다.

에코파티메아리의 핵심가치는 쓰임이 다한 것들에 대한 특징과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과의 이야기를 창조하는 것이다. 즉 하나의 소비 제품으로 그치지 않고 친환경 캠페인을 확산시키기 위한 매개체로의 역할을 지향한다.

 

친환경 그린라이프 <이니스프리>

- 에코손수건, 클린제주캠페인

▲ 이니스프리, 에코손수건

2010년부터 시작된 에코 손수건 캠페인은 ‘지구를 위해 손수건을 꺼내세요’ 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환경의 달 6월에 진행되는 <이니스프리>의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이다. 휴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함으로써 펄프를 만들기 위한 나무의 벌목을 줄이고, 나아가 지구를 푸르게 보존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캠페인이다.

클린제주캠페인은 2011년부터 시작된 <이니스프리>의 그린 라이프 캠페인이다. <이니스프리> 직원들로 구성된 그린 원정대를 통해 제주 올레길과 해안가 해양 쓰레기 및 폐목재 수거 등 자연환경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행사다. 지난 2011년에 진행된 그린 원정대의 클린제주캠페인은 제주의 대표적 지질 명소 중 하나인 수월봉에 집결하여, 수월봉 아래 해안가의 해양 쓰레기, 폐목재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2012년 11월에는 제주 샛별오름에서, 2013년에는 <이니스프리>의 전 사원이 10월부터 11월 두 달 동안 제주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2003년부터 시작된 공병수거 캠페인은 고객들에게 재활용을 실천하고 환경 캠페인의 동참을 장려하는 활동이다. 고객들이 다 쓴 <이니스프리> 제품의 용기를 매장에 비치된 공병 수거함에 모아 재활용하는 캠페인으로 Co2 절감과 식수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에코프로젝트 <탐앤탐스>

- 광고공모전, 친환경그린캠페인

▲ 탐앤탐스,광고공모전

<탐앤탐스>는 환경부와 함께 환경사랑을 주제로 한 ‘탐앤탐스 광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탐앤탐스 THINK 광고공모전’에는 2000여 건이 넘는 작품이 출품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탐앤탐스>는 수상작 및 응모작들을 전 세계 <탐앤탐스> 매장 내·외부와 주요 케이블TV, 잡지 등을 통해 노출하여 고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고 있다. 또한 지구의 날에는 지구촌 전등 끄기 ‘어스아워(Earth Hour)’에도 동참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일회용 컵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그린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매장에서 특정음료를 구매 시 에코 컵을 지급하는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캠페인이다. 현재 <탐앤탐스>는 ‘바나나 레볼루션’ 4종 음료 구매 시 일회용 종이컵 대신 에코 핸들드링킹자에 담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매장에서 구매한 음료를 텀블러 등 다회용 컵으로 이용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텀블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탐앤탐스>의 칼립소 텀블러, 탐앤탐스 베슬, 콜드컵 등 개인 텀블러 또는 머그컵을 지참하고 음료를 구매하면 제조 음료에 한해 300원을 할인해 준다.

앞으로도 <탐앤탐스>는 사내 문화로 정착된 개인컵 사용 캠페인, 매년 실시하는 광고공모전 등 환경사랑을 주제로 ‘친환경 그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2020 신 기후체제에 앞서 함께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다. 더불어 <탐앤탐스>는 고객들과 함께 환경 보호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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