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을 위한 대안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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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을 위한 대안 몇 가지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5.04.15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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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분야, 자금지원제도,창업환경, 현장체험

예비창업자들을 만나보면 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창업아이템이 아니라 세무분야와 자금지원제도라는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창업아이템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볍게 여기거나 자기 자신에 대한 자질과 적성분석이 매우 부족한 상태임을 인식하게 한다. 또 아직도 세무와 자금부문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돼 있지 않거나 이용절차와 제도가 까다롭고 복잡해 예비창업자가 습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창업 기본지식과 세무정보 제공해야

현재 여러 기관에서 창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펴고 있지만, 한쪽으로 치우친 창업교육은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전반 기본지식에 매우 취약하게 노출돼 있다. 특히 세무정보와 관련해서는 국세청에서 신규사업자에게 사업자 등록증을 교부할 때에 창업자를 위한 별도의 세무지침을 알기 쉽게 교육을 하든가, 창업자를 위한 교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많은 금융기관이 있지만 금융기관마다 자기의 이익만을 고려한 나머지 영세한 예비창업자에 대한 자금지원에 대해 속 시원한 대답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객을 위해 정책자금과 일반자금을 구분해 창업자가 자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금별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만약, 대출금에 대해 순수 신용으로 처리할 수 없는 경우라면 부동산 담보 이용방법이나 신용보증서 이용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을 해서 자금지원에 대한 부분도 창업자가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성공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인가 고민할 때

물론 공공기관의 창업교육과 준비제도에도 문제가 있지만 예비창업자도 문제가 많다. 철저한 준비없이 창업 준비기간도 짧게 잡아 급하게 창업하다보니 자금부분에 대한 시행착오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자금계획을 세웠다고 해도 자금의 세부적인 용도와 부족한 자금에 대한 조달대책이 없어 전전긍긍하다 부족자금이 생기면 신청하는데 조건이 까다롭고 복잡한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보다는 쉽게 자금을 구할 수 있는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예비창업자의 경우 창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상태로 현장 체험 없이 창업한 경우, 과대한 이익을 목표로 삼아 운영자금에 대한 대비책이 없어 급전으로 위기를 넘기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따라서 예비창업자들은 자영업에 대한 정확한 현실을 직시하고 자금을 확보한 후, 창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사전교육 또한 절실히 요구된다. 현재 자영업자의 매출감소로 이어지는 폐업자의 수가 날로 늘어나는 가운데, 성공할 수 있는 요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부분이 세무와 자금부분을 제외하면 기본에 충실한 철저한 창업준비와 영업능력이다. 따라서 성공창업을 위한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보자.

 

창업환경과 트렌드, 유동인구, 기본에 충실할 것

첫째, 창업환경과 시대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교육이나 훈련을 받으면서 특정분야의 직무나 기술을 성공적으로 익힐 수 있는 소질 또는 잠재적 능력이 있는지를 측정한다. 창업과 관련해 본인이 소질을 갖고 있는 어떤 지식이나 능력 등에 대해 창업자의 자질과 적성이 있는지 자기분석을 통해 강점은 극대화시키고 약점을 극복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둘째, 미래에 어떤 아이템이 유망사업 분야이며 개성과 창의가 존중되면서 개인과 가정을 중시하는 사회트렌드에 맞춘 유망 사업분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유동인구 의존형인지 아니면 상주인구 의존형인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또 아이템 특성상 지하층을 선호하는지, 지상을 선호하는지, 어떤 아이템을 선정하면 좋을지, 어떤 업종이 유망할지 등 아이템에 대한 관련지식과 정보를 축적하면서 창업환경을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

셋째,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선 전략이 필요하고 넷째,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철저한 적성검사를 통해 본인의 능력을 사전에 판단하고 자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계획서에 따라 준비한 후 창업해도 절대 늦지 않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결국은 체계적인 창업교육에서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섯째, 고객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영업능력을 키워야 한다.

마케팅 활동을 통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객을 창조하고 그들을 관리하며 유지하는 과정에서 고정고객으로 만들어 가는 모든 활동이 필요하다. 고객들에게 제품 및 서비스와 그 효과를 느끼게 해야 하는데 창업자의 대부분이 홍보 마케팅 시장조사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고 영업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며 급하게 창업하고 있다. 또 창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없기 때문에 신규 창업에 의한 업체의 증가로 동일업종 자영업자끼리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줄 알면서도 창업을 강행해 벼랑에 몰리는 자영업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사업 아이템에 대한 전문지식과 현장 체험 중요

창업아이템이 아무리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새로운 아이디어라고 해도 매출이 떨어지게 되면 자기 자신의 문제 보다는 기업환경과 정부정책을 탓하고 소비자에게도 화살을 돌린다. 물론 인구수대비 업체수가 과도하게 많은 탓에 경쟁이 치열하고 그로 인한 수익률이 낮은 탓도 있지만 타성에 젖어 운영하다 보면 영업능력에 대한 부분을 잊게 되는 것처럼 결국은 사업자 자신의 자질과 영업능력의 부재가 매출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성공한 창업자를 보면 오는 손님만을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창출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필자가 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중 나이가 젊을수록 사업아이템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현장체험을 통한 사업운영 요령과 미래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반복된 홍보와 자기회사의 제품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창업도 생계수단이 아닌 평생직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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