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평가 기준을 통해 브랜드 가치가 평가되고 있지만, 무형인 브랜드의 가치를 매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브랜드의 가치란 실제 금액으로 환산이 가능한 브랜드의 자산적 가치를 의미하며, 이 가치는 소비자들이 그 브랜드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가치는 여러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평가되고 있는데, 크고 작은 이슈 등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 또는 가치가 바뀔 수 있다. 꾸준히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이나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역시 각자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고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프랜차이즈의 특성상 그 기준이 완벽하게 객관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현재의 업체 검증 상장 기준인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100개 이상의 가맹점 수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 그중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해 브랜드 가치가 무엇인지 좀 더 깊이있게 알아보자.
글 김성배 기자, 조주연 기자 사진 박세웅 팀장, 황윤성 기자, 업체 제공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 필요한 브랜드 강화 전략 3가지
1. 시대에 뒤처졌다면 다시 만들어라!
브랜드도 트렌드이고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기존에 만들었던 브랜드가 시대에 뒤쳐져 있거나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 또 미래에도 그와 같은 일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면 과감히 리뉴얼하거나 아예 새롭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럼으로써 내부 조직 정비를 병행하고 대외적인 홍보를 곁들이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맛보게 할 수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회사들을 보면 브랜드를 다시 만들어 도약의 계기를 삼은 사례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실천하라!
2.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라!
소비자들은 어떤 상품을 구입하기 전에 그 상품을 제조 혹은 판매하는 회사의 브랜드를 떠올린다. 그래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은 끊임없이 자사 브랜드 이미지를 광고하고 홍보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 브랜드를 언제 어디서든 연상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자사 브랜드가 갖는 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처럼 광고에 쏟아 부을 여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이런 한계를 뛰어넘고자 SNS 및 인터넷 환경의 도움을 받는 기업들도 많다. 적극적으로 전략을 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자! 이것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비결이다.
3. 전문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라!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 중에서 브랜드를 만들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사람으로 따지면 이름에 해당하는 브랜드, 사람은 작명소에서 이름을 받거나 집안의 어른 중에서 그래도 학식이 있는 분에게 이름을 선사 받게 되지만 브랜드는 회사 임직원들이 임의로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순간의 영감이나 오랫동안 생각했던 아이디어였다는 말을 하지만 그 브랜드는 단지 이미지일뿐 그 안에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기 위한 스토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들어 국내에도 브랜드 전문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들을 만나 상의해보자. 성공으로 가는 길은 거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