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인더키친 이스트빌리지 권우중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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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인더키친 이스트빌리지 권우중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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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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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예술이다
 
이스트빌리지 권우중 셰프
해물전샐러드와 떡갈비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요리’라는 신념을 가진 권우중 셰프. 예술가인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요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그는 ‘아무도 안 하니까’라는 이유로 한식전문 레스토랑 <이스트빌리지>를 오픈했다.

모든 요리를 섭렵한 권 셰프는 외국에서도 한식에 대한 시선과 대우가 달라지는 지금도 한국에서 한식이 천대받는 현실이 개탄스러웠다.

한식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세계 어디에서나 최고 대우를 받는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야심과 의지를 가진 권우중 셰프. 앞으로 그가 펼칠 활약이 기대된다.

 

한식의 재발견

큰 돈 벌기 위해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그 뜻을 누가 알아주지 않으면 외롭다. <이스트빌리지>를 이태원에 오픈했을 때 권우중 셰프는 초기 몇 달의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될 것 같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한식을 보여주고 싶어서 최상의 재료로 만든 최고의 요리를 고객들에게 선보였지만 ‘한식’이라는 이유로 먹기도 전에 외면당할 때, 참담한 기분마저 들었다.

“겉으로 봐서는 흔히 봐오던 한식집이 아니라서 근사한 양식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한식 전문인 거죠. 어떤 한식인가는 중요하지 않은 겁니다. 이태원까지 와서 무슨 한식이냐며 메뉴판만 보고 바로 나가는 고객들을 볼 때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뜻이 있으면 길은 뚫린다. 일단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은 ‘이런 세련된 한식이 있다니!’, ‘이것은 한식의 재발견이다!’ 라며 앞다퉈 칭송했다. 맛간장과 참기름을 입힌 전복찜,  능이버섯을 곁들인 떡갈비구이, 태양초고루기름과 신선한 새우와 갑오징어로 맛을 낸 해물잡채 등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스트빌리지>는 고객들의 호응에 이어 블루리본서베이가 정한 ‘2012년 주목할만한 새 레스토랑’에 꼽히는 성과도 가져왔다.  젊은 셰프들의 의지는 이렇게 통했다.



글/김민정 부장 사진/양문숙 팀장

* 월간 <창업&프랜차이즈> 4월호 [셰프인더키친]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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