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과 맛, 마케팅까지 <불소식당>의 무서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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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맛, 마케팅까지 <불소식당>의 무서운 질주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5.04.07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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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마케팅과 창업특전 제공
 

질 좋은 쇠고기를 저렴하게 팔고, 여기에다가 공격적인 마케팅까지 더한 <불소식당>이 말 그대로 고기전문점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불소식당>은 지난해 6월 첫 가맹점인 의정부 신곡점을 오픈한 후 올해 3월 현재 비교적 짧은 기간에 92호점 계약을 달성했다. 4인분을 주문하면 4인분을 더 주고, 여기에다가 떡갈비를 덤으로 주는 ‘4+4+1’ 마케팅 전략이 잘 먹혀든 덕분이다.

<불소식당>은 이번에 ‘이제 소갈비다’라는 타이틀로 신메뉴 ‘소갈비’를 야심작으로 내놓았다. 서울 중계점을 비롯한 몇몇 매장이 오후 8시 전에 고기가 다 떨어져 조기 마감하는 등 신메뉴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불소식당>은 누구나 다 알지만 남보다 앞서가기 어려운 성공의 조건들을 보란 듯이 움켜쥔 프랜차이즈 업체다. 우선 <불소식당>을 찾는 고객들은 큰 돈 들이지 않고 소갈비로 배를 채울 수 있다. 소갈비 4대를 주문하면 4대를 더 주고, 떡갈비 1인분까지 덤으로 제공한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 최초 소갈비 1대 반값'이라는 ‘반값 마케팅’이다. 실제로는 반값보다 더 저렴하고 양도 다른 곳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렇다고 맛이 없냐면 결코 그렇지 않다. 일단 질 좋은 고기를 쓰고, 양념도 공을 제대로 들였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불소식당>은 미국산 쇠고기를 쓰는데, 직접 컨테이너 단위로 막대한 물량을 사들이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불소식당> 소갈비 맛의 우수성은 본사의 연구개발팀 14명과 대표이사가 휴일까지 반납하며 신메뉴 개발에 매달린 성과로 만들어진 결과다.

 

맛과 가격에 대한 경쟁우위를 확보한 <불소식당>은 이제 서비스 향상과 마케팅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대대적인 TV광고와 드라마 제작 지원 및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15억 원을 확정했다. 이밖에 신문과 월간지 등의 지면광고, 바이럴 및 SNS마케팅, 문화마케팅, 연간 7회 이상의 고객감사 이벤트, 전국투어 마케팅, 홍보차량 및 시식차량 마케팅, 지역 케이블TV광고 등의 다양한 마케팅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상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 오픈한 가맹점에는 오픈행사와 불소캐릭터의 소탈 홍보, 시식행사 및 홍보차량 4대를 동원한 주변일대 가맹점 알리기를 실시하고 있다. 가맹점주마다 1:1 전담자를 배정해 밀착 관리하고 긴급출동 AS팀을 구성해 언제든 달려가 도울 수 있도록 하는 매장관리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불소식당>은 온라인에서도 뛰어난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불소잡(불소를 잡아라)’라는 게임어플을 내려받으면 가입과 동시에 서비스 메뉴가 제공되고, 일정 포인트를 보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권 같은 경품을 준다.

또한, 연간 7회 이벤트를 기획하고 올해 벌써 세 번째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세 번째 이벤트는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신메뉴 출시 이벤트 ‘1억 원을 잡아라’이다. 총 당첨금이 1억원으로 1등에게는 3천만 원이라는 당첨금을 지급한다.

예비 가맹점주에게 제공하는 창업 특전도 대폭 확대했다. 창업비용 1천만 원 할인, 오픈 후 월세 최대 1천만 원 지원, 업계 최초 주방직원 2명 급여 및 교육지원, 업계 최초 케이블 TV광고 1개월 50%지원, 1억~1억 5000만 원의 무담보 창업자금 대출 등의 ‘BIG5 창업특전’을 150호점 오픈 때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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