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_롱런 브랜드 Interview,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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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롱런 브랜드 Interview, 책 소개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04.03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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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이맛감자탕> 화정점 조경옥 실장
    ⓒ사진 박세웅 팀장

<참이맛감자탕> 화정점 조경옥 실장

“고객이 만족할 때 저도 인생의 즐거움을 느껴요!”
처음 조경옥 실장을 만났을 때 매니저는 어디 계시냐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취재진을 맞은 조 실장이 나이를 알 수 없을 만큼 동안의 외모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로 12년째 <참이맛감자탕>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조 실장은 고객들이 매장에서 맛있게 음식을 먹고 만족한 표정으로 나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참이맛감자탕>과 함께 하루 하루 보람차게 살아가고 있는 조경옥 실장을 만나본다.

Q. <참이맛감자탕>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원래는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참이맛감자탕>을 알게 되었다. 막연하게나마 외식업계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참이맛감자탕>의 가맹점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다가 2년 전부터는 <참이맛감자탕> 화정점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셈이다. 일이 즐겁다 보니 하루 하루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있다.

Q. <참이맛감자탕>의 매력은?
한 번 맛을 보면 다시 찾지 않고 못 배기는 맛이 바로 인기의 비결이다. 12년 동안 <참이맛감자탕>에 몸담고 있는데 손님들은 참 다양하다. 중요한 건 연세가 있는 분들이든 젊은 분들이든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단골고객이 된다는 것이다. 아이였을 때 방문했던 손님이 나중에 커서까지 방문하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Q. <참이맛감자탕>이 장수 브랜드가 된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
<참이맛감자탕>의 국물은 다른 브랜드보다 진하고 고기가 부드럽다. 또한 몸에 좋은 키토산을 넣어 잡냄새도 잡아주므로 식감이 좋아진다. 본사 차원에서 밑반찬에도 신경을 쓰는데, 다른 브랜드에서 김치나 깍뚝이 정도가 나간다면 <참이맛감자탕>은 오이 김치나 짠지류도 내보낸다. 그만큼 손님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고 볼 수 있다.

Q. <참이맛감자탕> 화정점의 매니저로서 매장 운영 원칙은?
무엇보다도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식점에 오는 손님들은 그 무엇보다도 맛있는 음식을 드시러 오기 때문이다. 또한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처럼 친절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리 맛이 좋아도 불친절하면 그 맛의 감동은 금세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료의 신선도와 청결 등은 기본이다. 이 모든 게 조화를 이뤄야 좋은 매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참이맛감자탕> 본사 측은 나눔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님이 대통령상을 타실 정도로 사회에 기여하는 정신을 견지하고 있는데, 각 매장별로 복지관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소외 계층을 위해 무료 배식도 하고 바자회도 열고 있다. 그런 점에 느낀 바가 많아 스스로도 열심히 일해 타인에게 베풀며 살고 싶다. 더불어 외식업계 쪽에서 일하는 딸과 함께 언젠가는 <참이맛감자탕> 매장을 열고 싶다. <참이맛감자탕>은 내 인생의 동반자다.

<참이맛감자탕> 화정점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986-9 / 031-974-1005

▲ 800년 장사의 비밀, 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 비밀(왼쪽부터)

책으로 배워보는 롱런 브랜드
전 세계적으로 롱런 브랜드의 수는 많지만 그 비결을 알아보는 것은 쉽지 않다. 역사, 실무, 이론 등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짚어보고 롱런 브랜드를 만들고 유지하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본다. 이와 함께 롱런 브랜드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요소들도 함께 기억해 둔다면 언젠가는 나만의 롱런 브랜드를 자랑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800년 장사의 비밀 / 서유진, 틔움, 1만 3800원
수백 년간 생존해 온 중국 장수기업들의 상도를 하나하나 알아볼 수 있는 책. 작은 가게 하나를 차려 안정적인 삶을 꾸려가고 싶은 것은 누구나 꿈꾸는 목표 중 하나다. 하지만 현실은 가게를 운영할 자금이 있다 해도 어떤 아이템을 선정해 잘 꾸려갈 수 있을지 막막할 뿐이다. 이 책에 소개된 11개 가게의 평균 나이는 무려 282세. 오픈한 점포 중 80%가 10년 안에 폐점한다는 우리네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읽지 않으면 안 될 경영자의 필독서다.

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 이랑주, 샘터, 1만 6000원
국내 1호 MD가 1년 동안 40여 개국 150여 개의 전통 시장과 점포들을 보고 분석한 내용과 사업 철학을 밝힌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라는 것이 흥미롭고, 색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있어 창업인뿐만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에 접목될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르다. 상품가치연출 전문가라고 말하는 저자는 실제로 수많은 점포들을 대박 점포로 탈바꿈시킨 독특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책 속에 저자만이 지닌 관록과 지혜가 녹아 있어 더 의미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 비밀 / 바바라 E. 칸, 매일경제신문사, 1만 2000원
‘끊임없는 성장을 위한 전략적 브랜드 관리, 1초 안에 떠오르는’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다양한 브랜드의 생생한 실제 사례를 통해 현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기 브랜드나 롱런 브랜드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금방 자리를 잃게 된다. 브랜드 관리의 중점이 기업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기존의 브랜드를 영원하게 만들거나 영원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적극 추천.

Tip 롱런 브랜드를 만드는 4가지 법칙
1.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가치혁신의 법칙
2. 자기 스스로를 넘어서는 자기파괴의 법칙
3. 타인이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을 가진 안방의 법칙
4. 끊임없이 고객을 확장해 나가는 젊음의 법칙

Tip 롱런 브랜드의 장점
1. 경쟁자를 방어하고 시장을 확장할 때 비용이 경제적이다.
2. 브랜드 로열티를 가진 고객을 보유할 수 있다.
3. 넓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범위로 효율과 편의성을 얻을 수 있다.
4. 거래와 결제 조건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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