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_떡전문점 프랜차이즈
상태바
Theme_떡전문점 프랜차이즈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5.03.11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떡전문점, 진화를 꿈꾸다
떡전문점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창업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떡전문점 시장은 개인독립점 형태의 떡집과 떡카페, 매장 생산형 떡배달 전문점 프랜차이즈 등으로 구분돼 있는 가운데, 기존 떡집보다 깔끔하고 업그레이드된 개인독립점 형태의 점포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다. 떡전문점 및 떡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아직까지는 양적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나 꾸준한 연구개발과 함께 점진적인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떡을 만드는 업체 수는 1만 8000여 곳에 이르며 등록되지 않은 떡집까지 하면 전국적으로 3만여 곳에 이른다고 한다. 떡산업 규모도 1조 4000억 원에 이르지만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000억 원 미만이다.

매출 비율로 봤을 때 전체 떡 시장 규모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장이지만, 그만큼 성장가능성이 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내려오는 개인떡집 운영자의 뚜렷한 고령화 현상과 높은 노동 강도로 인해 떡전문점 운영자들의 프랜차이즈 선호 현상이 점차 늘고 있다”며, 보다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떡전문점 프랜차이즈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는 떡전문점 시장에 대해 살펴보고 현재 활발하게 운영 중인 떡전문점들을 취재했다. 떡전문점 프랜차이즈 시장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나 다름없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이라는 강점과 꾸준히 떡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밝은 시장 전망이 기대되고 있다.

지속적인 떡 소비 확대 이뤄져, 떡전문점 비전 밝다
2월 설날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떡전문점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본지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물론, 개인독립형태의 떡전문점 취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아직은 발전 가능성이 많은 떡전문점 시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물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일찍부터 구축해 온 업체들이 선두에서 선진화된 떡전문점 프랜차이즈의 길을 내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현재 국내 소비성향과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내며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한 밑작업들로 분주하다. 점포전개로 양적인 시장 늘리기에만 주력하던 여타 창업 아이템과는 달리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떡전문점이다 보니, 점진적이면서도 내실 있게 시장이 다져지고 있다. 특히 개인독립점포는 기존 재래떡전문점 형태에서 젊은 세대들이 대거 오픈하면서,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점포 운영으로 동네상권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는 점포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대부분 프랜차이즈를 염두에 두고 창업 초창기부터 패키지, 메뉴개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떡전문점 프랜차이즈의 비전이 밝게 내다 보이는 배경이다. 기존 떡전문점 프랜차이즈 역시 보다 세련된 매장과 포장, 인테리어, 메뉴구성과 시스템 개발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다음은 떡전문점 브랜드들이 가져야 할 성공 키워드를 떡 관련 속담으로 점검해봤다.

01 누워서 떡 먹을까? 성공창업, 폼 잡지 말라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으로 성공해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들의 딜레마는 힘든 일, 어려운 일은 하지 않겠다는 거다.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것 또한 창업 초보자로서 손쉬운 창업을 하고자 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떡전문점은 아이템 특성상 떡을 만드는 일을 등한시할 수 없다. 물론, 본사에서 완제품으로 납품받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본사의 레시피 대로 떡을 만들거나 반가공 상태에서 떡을 만든다. 물론, 떡에 대한 열정과 지식도 겸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누워서 떡 먹다가는 체하기밖에 더하겠는가!

02 보기에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전통 보다 트렌드
물론 떡은 전통을 저버릴 수 없다. 하지만 떡의 발전을 저해하는 단점을 마냥 쥐고 갈수도 없다. 소비자들이 떡을 왜 쉽게 접하지 않는지, 먹기엔 불편하진 않는지, 구매할 때마다 번거롭지는 않는지, 보관이 어려운지, 주문이 번거로운지 등등. 수많은 재래식 떡전문점들이 제품은 훌륭한데, 포장이 허술해 제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제품에 자신 있다면 떡 디자인과 포장에도 신경을 써보자. 제품의 가치가 몇 배는 더 높아지리라. 보기에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듯, 메뉴개발과 비주얼, 점포 분위기에도 많은 신경을 써보자.

03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프랜차이즈를 하고 싶다면
창업 초보자들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운영시스템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당연히 검증된 시스템대로 움직이다보니, 매출도 좋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기존 떡집을 수십 년 동안 운영했던 이들은 프랜차이즈로 갈아탔지만, 여전히 과거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본부의 매뉴얼을 따르지 않거나 원재료를 직접 구입해 브랜드 콘셉트를 망가뜨린다. 프랜차이즈 본부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와 전략을 통해 시스템과 매뉴얼을 구축한 것이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했다면, 본부를 신뢰하고 매뉴얼에 따르자.

04 날떡국에 입천장만 덴다! 뭐니 뭐니 해도 기본
비주얼이 중요한 시대가 되다 보니, 품질은 뒤로하고 포장과 같은 겉모습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점포 인테리어가 훌륭하고 떡의 비주얼과 마케팅이 훌륭한들 맛과 품질에서 고객을 사로잡지 못하면 결국, 제품 경쟁력은 떨어지고 말 것이다. 기본을 지키는 일은 두말하면 잔소리!

05 밥 위에 떡! 떡보다 콜라보레이션
융복합이니 컨버전스니 콜라보레이션이니 하는 용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시대가 복잡다단해지다보니, 소비자 니즈 또한 보다 디테일하고 복잡해졌다. 특정 제품으로만 승부수를 걸기엔 소비자들의 만족지수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 초기엔 서로 다른 제품끼리 윈윈 전략을 폈다면 이젠 이종 업종이나 브랜드까지도 한 지붕 두 가족이다. 시너지가 높은 만큼, 적과의(?) 동침도 서슴지 않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