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향> 저염식 메뉴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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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향> 저염식 메뉴 개발 ‘박차’
  • 류아연 기자
  • 승인 2015.0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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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적신호, 샤브샤브 등 저염 메뉴로 나트륨 섭취량 줄여야


 

▲ 샤브향 샤브샤브 Ⓒ샤브향 제공

입춘(立春)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창 겨울 날씨인 탓에 따뜻한 국물 메뉴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우리가 즐겨 먹는 국물요리 대부분이 염도가 높아 건강에 좋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녹색 소비자 연대 조사 결과, 1인분을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짬뽕 3780.7mg, 해물칼국수 2671.1mg, 우동 2298.7mg 등 우리가 즐겨 먹는 대표적인 국물 음식은 모두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인 2000mg을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세 끼도 아닌 단 한 끼만으로도 이미 권장량 수치를 훌쩍 넘는 음식 섭취를 보통으로 하고 있으니, 국내에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여야 된다는 말이 나오며 ‘나트륨 줄이기 운동 본부’까지 생겼다.
 
실제로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을 기준으로 201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2.4배의 나트륨 섭취하고 있다. 짠 음식을 자주 먹어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당뇨, 뇌〮심장질환 뿐 아니라, 위암 등의 질병이 발생하며, 특히 장기간 과다 섭취하면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다.
 
그래서일까? 가정에서도 조미료의 양을 줄이는 가 하면, 외식업체에서도 저염식 위주 요리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노력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외식 프랜차이즈 <샤브향>이 있다. <샤브향>은 월남쌈과 샤브샤브 요리를 함께 제공하는 샤브샤브 업체로, 샤브샤브는 육수에 채소와 고기를 데쳐 먹는 대표적인 국물 요리다. 기본적으로 맛이 짜거나 매운 것이 보통인 샤브샤브지만, <샤브향>에서는 저염식 육수를 제공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자 했다.

또한 20여 가지 채소를 제공해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돕는다. 쇠고기샤브샤브 말고도 해물샤브, 버섯샤브 등 각종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메뉴도 있어, 웰빙과 건강에 초점을 맞춰 식사하는 소비자가 즐겨 찾는 맛집이다.

삼청동 <온마을 두부>도 저염식 식당으로 유명하다. 두부전골, 두부젓국, 비지찌개 등의 메뉴 등 두부를 메인으로, 그 밖에 해물파전 등이 있다. 김치에 사용되는 배추, 두부의 콩, 들깨 등 국내산 재료들을 선별하여 음식을 제공하는 이 가게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에 가입되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저염식 식당이다.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치킨매니아> 역시 저염식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3년도부터 꾸준히 염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해온 <치킨매니아> 역시 2014년 7월부터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동참했다. <치킨매니아>는 닭고기 염지제와 파우더, 양념소스에 들어가는 나트륨의 양을 줄이고 대신 채소 등으로 간을 맞춰 조리해 맛을 보완했다.
 
이처럼 국가에서 먼저 앞장서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설립하는가 하면 2015년도에는 더욱 그 운동에 동참할 음식점들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한 건강을 염려한 소비자들의 웰빙 식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은, 앞으로 외식 업계에서 나트륨 사용을 줄이고, 저염식의 건강한 메뉴를 개발 및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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