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고용 효과가 높은 고성장(가젤형)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고성장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과제 추진되며 ‘15년부터 ’17년까지 매년 500개씩 총 1,500개 기업을 발굴하여, 고성장 기업이 고용 창출의 원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성장애로 극복 및 성장 모멘텀 확보에 필요한 지원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고성장 기업에게 ①수출마케팅, ②정책자금, ③R&D를 패키지 방식으로 2017년까지 3년간 약 1.2조 원의 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5년도에는 수출마케팅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의지가 높은 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며, 1.29일(목) 사업공고 이후 2.2~2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고성장 기업 지원기준은 OECD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또는 고용증가율 20% 이상’을 바탕으로 마련하였다.
다만,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방소재기업은 연평균 15%이상 증가한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며,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해 청년(만 29세 미만) 고용 기업에게는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의 현실을 반영한 지원 대상 기준을 마련하여 운영한다.
국내 고성장 기업 현황
2012년 통계청 자료 기준 국내 고성장 기업은 23,726개가 존재하며 제조업의 비중(45.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내 고성장 기업은 100억원 미만의 중기업 초기기업이 대부분으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 하고, 평균 업력 12.4년으로 창업 시기(업력 7년 미만)를 벗어나 성장기에 들어선 기업이며, 제조업부터 도소매업까지 전 업종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고성장 기업의 성장 레벨 업(소기업→중기업→중견기업)을 통한 지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하여 ‘수출, 융자, R&D’를 패키지로 연계 지원하며, ‘15년도에는 총 3,250억원을 지원한다.
고성장 기업의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수출마케팅을 통해 선정한 기업에게 정책자금과 R&D를 연계하며, 각 지원 사업은 별도의 평가 절차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고성장기업이 수출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해외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최대 1억원까지 지원, 자율적 수출마케팅 프로그램 구성을 보장하며, ‘신규 마케팅 인력 인건비 지원, 마케팅계획 작성 의무화, 사업기간 탄력적 운영(1~2년)’ 등의 수출역량을 내재화 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글로벌시장 진출 의지가 높은 기업을 선정·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역량진단 및 마케팅 계획의 적정성 평가’를 병행하며, ‘15.1.29일부터 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받는다.
고성장 기업이 빠른 성장에 따른 자금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전용자금(시설 8년, 운전 5년)을 별도 편성하여 운영하며, 고성장기업의 정책자금 이용 편의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신성장기반자금 대비 대출한도 확대(45억원→70억원) 및 운전자금 별도 지원, 신청 제한 완화(3년내 2회 지원→ 횟수 제한 예외 적용), 업력제한 완화(7년→4년) 등 맞춤형 지원조건을 설정·지원한다.
수출마케팅을 통해 선정된 기업과 고성장기업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접수를 받는다.
고성장 기업의 해외진출 제품의 개량·개선 및 신규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전용 R&D 트랙을 신설, 개발기간 2년에 최대 5억원을 지원하며, 고성장 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연계하여 기술개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된다.
‘15.4월경 수출마케팅을 통해 발굴된 기업(500개 내외)을 대상으로 R&D 계획서를 제출받아 지원 대상을 평가·선정할 계획이다.
이외 민간기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고성장 기업이 성장에 따른 생산설비, 운전자금 등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와 연계하여 ‘고성장 기업 보증상품’을 신설하여 고성장 기업의 신용보증 제도를 활용 편의성을 제고하였고, ‘15년 하반기에 벤처캐피탈 협회와 공동으로 고성장 기업 대상의 투자유치 실무교육 및 IR을 개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고성장 기업을 정책 대상화하여, 빠른 성장에 따른 성장애로 극복 및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고성장 기업이 ‘창의적 기술혁신과 능동적인 성장 기회 포착 능력’ 등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고용 창출의 원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성장 기업이 단기간 고속성장 따른 애로사항 및 내외부 환경변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고성장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제도 개선점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2015년부터 추진되는 고성장 기업 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한 면밀한 점검 및 모니터링을 통해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집행으로 안정적인 고용유지 및 신규 고용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