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의 이익보다는 점주의 부담 줄이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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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의 이익보다는 점주의 부담 줄이기 위해 노력
  • 지유리 기자
  • 승인 2015.01.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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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프유원트 <제임스치즈등갈비>최형진 대표
 

외식업 경험이 풍부한 최형진 대표는 어느날 곱창에 치즈를 얹은 메뉴를 판매했다. 재미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한 메뉴는 매출이 두배로 늘기 시작했다.

이에, 힌트를 얻어 내놓은 메뉴가 바로 <제임스치즈등갈비>이다. 지난해 8월 첫 프랜차이즈 가맹을 시작한 <제임스치즈등갈비>는 반년이 조금 넘어 130개의 매장으로 늘었다.

"사실 인테리어를 했더라면 그 기간에 130개 매장을 오픈할수는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공사 기간도 거의 없는 데다가 창업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가맹점 수도 빨리 늘수 있었던것 같아요." 기존의 매장을 그대로 두고 간판만 바꿔 달아 1호점을 열게 되었다.

인테리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매출이 적어도 투자비 회수에는 인테리어를 했을때와 비슷한 시간이 걸리게 되었다.

오픈수익이 없기 때문에 본사에는 유통마진 외에는 다른 수익은 없다. 대신 매출이 좀 부진해도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치즈등갈비 브랜드가 당시 5개사에서 현재 300개가 넘으니 초창기보다 매출이 떨어질수 밖에 없다. 현재는 초창기 매출의 반 정도로 떨어졌지만 현재가 정상적인 매출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정도로 이어진다면 크게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제임스치즈등갈비>의 매력은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이다. 치즈등갈비하면 <제임스치즈등갈비>를 떠올리기 때문에 점주들에게도 고객들에게도 사랑받을수 있었던 것.

<제임스치즈등갈비>의 성공비결은 편안함이다. 매출에 대한 큰 부담이 없고, 쉽게 접할수 있는 네이밍에, 어렵지 않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그안에는 '안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보다는 '잘 될거야'라고 노력하는 최형진 대표의 마음가짐이 있어서이다. 너무 무겁지 않게, 하지만 부지런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지금의 <제임스치즈등갈비>를 만들었다.

"총 근무 시간만 지킨다면 언제 출근하고 언제 퇴근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모든 일을 즐겁게 꾸준히 재미있게 하길 원해요." 최형진 대표는 자신이 휴가를 길게 쓰고 싶어서, 직원들에게도 긴 휴가를 준다고 한다.

최 대표는 방학이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인기를 얻을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중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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