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에서 즐기는 오색 여유로움 <오가다> 올림픽공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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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시에서 즐기는 오색 여유로움 <오가다> 올림픽공원점
  • 이인규 기자
  • 승인 2015.01.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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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가다> 올림픽공원점 매장 내부 ⓒ사진 박세웅 팀장

한국의 전통차를 재해석하고 젊은 감각으로 고객들을 맞고 있는 <오가다>.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과제를 멋지게 해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가맹점주들을 만나면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자매들의 의기투합으로 뚝딱 차려낸 <오가다> 올미픽공원점은 공들인 시간과는 반비례로 만족도가 높아 보였다.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여
<오가다> 올림픽공원점은 여타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널찍한 공간 구성에서부터 아기자기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소품까지 갖췄다. 모두 올림픽공원점의 김선영, 김근영 점주들의 솜씨다.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무래도 창업을 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창업을 결심한지 채 1년이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이런 걸출한 점포를 갖게 된 비결도 자매들의 애착어린 관심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세 자매가 결혼 이후 무료해진 삶에 다시 의욕을 불어넣고자 계획한 창업. 그들은 십시일반 마련한 창업자금으로 단박에 <오가다>를 선택했다. 이 브랜드를 선택한 남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김 점주는 “선물로 받아본 <오가다>세트 제품을 통해 먼저 알게 됐고, 직접 점포를 방문한 이후에는 다른 브랜드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일단 세련된 모습과 메뉴가 색달랐기에 성공에 대한 의구심도 덜었습니다”라고 선택의 이유를 명료하게 말했다. 성공적인 창업에 있어서 ‘색다름’이란 보통 반신반의를 의미하지만 김 자매에게는 <오가다>의 신선함이 신뢰의 이유로 작용했다.

청결한 주방과 단골손님 대우가 우선
식음료를 다루고 손님들에게 건강한 식문화를 전달한다는 책임감을 절감하고 있는 김 점주. 그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브랜드에도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주방을 보고 창업을 포기했다고 전한다. “<오가다>같은 경우는 주방도 오픈되어 있고, 전달되는 식재료들도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달되다 보니 원하는 수준의 청결도가 유지될 수 있어 좋습니다.”
주말과 주중 매출에서는 약간 차이가 난다. 입지상권은 상업단지와 주거단지가 혼재하지만 아무래도 완공단계에 이른 제2 롯데월드몰 이용객들로 주말 고객들이 많다. 물론 고객들을 다 수용할 만한 좌석을 확보한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원래의 의도대로 여유로운 좌석 배치를 고수하고 있다. “결국 점포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단골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더 많은 충성고객을 보유하는 가장 빠른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김 점주는 말한다.
아무래도 다루는 메뉴의 구성이 현대식 전통차이다보니 순수하게 우리 맛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마케팅 의도대로 고객층이 점차 넓어져 젊은 층 고객도 늘고 단골 어르신 손님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의 매출에도 별다른 걱정이 없다는 그다.

▲ <오가다> 올림픽공원점 김선영 점주
    ⓒ사진 박세웅 팀장

김선영 점주가 이르길…
"즐거운 창업을 위하여"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본사에도 이것저것 요청도 하고 원하는 부분을 얻어내기도 합니다. 창업을 할 때에는 본사와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골손님을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하다보니 정기적으로 찾아주시는 분들이 생겨 뿌듯합니다.

INFO>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42 1층  전화 02-2202-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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