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과 품질로 승부하다 <엉터리생고기> 사당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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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품질로 승부하다 <엉터리생고기> 사당역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5.01.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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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터리생고기> ⓒ사진 박세웅 팀장

바쁜 걸음을 옮기는 유동인구로 항상 북적거리는 사당역. <엉터리생고기> 사당역점은 사당역의 인근 골목에 있다. 사당역의 핫플레이스를 조금 비켜간 그곳에서 <엉터리생고기> 사당역점은 어떻게 우수 가맹점이 될 수 있었을까. 박철 점주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엔지니어에서 내 점포의 주인으로
공대를 졸업하고 엔지니어의 길을 걷던 박철 점주. 그는 대리까지 달았던 직장인이었다. “잦은 야근과 과중한 업무가 지속됐어요. 그렇게 살기는 싫더라고요.” 그렇게 장사를 시작한 지 벌써 5년. 작년 5월경 문을 연 <엉터리생고기> 사당역점은 그의 네 번째 점포다. 고기전문점은 두 번째 오픈인데 다시 고기전문점을 선택한 이유는 식사를 겸한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 상대적으로 매출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박 점주의 본사에 대한 신뢰도 한몫을 했다. “본사에서 가맹점을 빡빡하게 관리하지 않아요. 그래서 점주 재량껏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죠. 이 점이 <엉터리생고기>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본사에서 공급하는 고기가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브랜드육인 점도 만족합니다.” 질 좋은 고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하다 보니 손님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이 때문에 명절엔 해프닝도 벌어졌다. “손님이 없을 줄 알고 직원 두 명과 영업을 시작했는데 (웃음)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손님들이 몰려들었어요. 그래서 오픈 1시간 만에 문을 닫았죠.”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으로 뛰어들어야
박 점주의 <엉터리생고기> 사당역점 개점 준비는 6개월 정도 걸렸다. 단단히 준비하고 문을 열었음에도 3개월 정도는 매출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홍보를 위해 전단을 돌리고 바이럴마케팅도 펼쳤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 되기 시작했다.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알려져야 장사가 돼요. 가격 대비 맛이 좋으면 손님이 오기 마련입니다. 알려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자본도 준비해야 합니다.”
박 점주는 창업 후 큰 실패의 경험이 없다. “창업에 실패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인테리어에 과도한 투자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투자비용 회수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부담이 되거든요.” 또 상권과 아이템 분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상권과 아이템 사이에는 궁합이 있다고 생각해요. 목 좋은 지역이 아니라고 해도 그곳과 창업 아이템의 궁합이 맞으면 중심가보다 더 나은 이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엉터리생고기> 사당역점은 그의 분석이 적중해 성공한 케이스다. 연구와 노력으로부터 얻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창업에 뛰어들어야 함을 재차 강조하는 박 점주. 맛과 가격에 만족하고 다녀간 고객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님을 향한 그의 진심과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이름은 엉터리지만 대접은 제대로 하는 고깃집입니다’라는 <엉터리생고기>의 캐치프레이즈와 닿아있다.

▲ <엉터리생고기> 사당역점 박철 점주
    ⓒ사진 박세웅 팀장

박철 점주가 이르길…
"이름은 엉터리, 대접은 제대로!"
가격 대비 맛이 좋으면 손님은 방문하기 마련이지만 알려져야 장사가 됩니다. 때문에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상권에 알맞은 아이템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해요.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면 손님도 알아주시니까요. 이름은 엉터리지만 대접은 제대로 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INFO>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 12-3  전화 02-3427-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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