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고객과 함께 만드는 하루, <선비꼬마김밥> 성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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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같은 고객과 함께 만드는 하루, <선비꼬마김밥> 성주점
  • 안동주 기자
  • 승인 2025.05.15 17:11
  • 조회수 10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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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선비꼬마김밥> 성주점 점주는 식사 대용이 가능하고, 테이크아웃 중심이라 외부 환경 변화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찾던 중, <선비꼬마김밥>을 알게 됐다. 김 점주는 "메뉴가 지나치게 많지 않고, 기본 김밥의 맛에 집중하는 브랜드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혼자서도 매장 운영이 가능

창업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김 점주는 "무엇보다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매장 운영을 혼자 맡아야 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특히 점심 피크 타임에는 손님이 몰리면서 김밥을 빠르게 말지 못해 당황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김 점주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밥 1줄 말기 1분 이내를 목표로 매일 연습했다. 그는 "덕분에 혼자서도 바쁜 시간대를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됐고, 어느 순간부터는 손님들에게 기다림 없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에는 특별한 노트가 있다. 바로 빠른 피드백 노트. 매장 한쪽에 고객들이 직접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마련해두었는데, 칭찬이든 쓴소리든 모두 바로 읽고, 가능한 한 빠르게 개선해 나갔다. 작은 소리라도 귀 기울이겠다는 진심이 통했는지, 고객들은 점점 더 매장을 신뢰하고 찾게 됐다. 김 점주는 매장의 성장 비결로 이 작은 소통 창구를 꼽았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김 점주는 새로운 매장을 늘리는 것보다는 지금 운영 중인 성주점을 더욱 탄탄히 키우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매장이 되는 것이 그의 꿈이다. 또한, 자신처럼 외식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힘들지만 행복한 하루 일과

주문이 몰릴 때면 새벽 3시에 일어나 재료를 준비하고 김밥을 말기 시작한다. 그럴 때면 팔에 힘이 빠질 정도로 아프고, 움직이는 것조차 버거워질 때도 있다. 하루 종일 주문을 받고 김밥을 만들다 보면 정신이 쏙 빠지지만, 이 모든 과정이 나의 일이자 바로 수익으로 이어지는 만큼 요즘처럼 자영업이 힘든 시기에는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선비꼬마김밥>의 메뉴는 김밥을 비롯해 서민적인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종류도 많지 않아 손에 꼽을 정도다. 덕분에 재고 관리가 수월하고 운영비 부담도 적어, 만족하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점주는 "단체 주문으로 처음 맛보고 브랜드를 찾아 찾아온 손님부터, 학교 끝나고 들렀다가 가족까지 데리고 다시 오는 학생들까지, 김밥을 좋아해주는 모든 손님들을 나는 가족처럼 소중하게 생각한다""앞으로도 본사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정성껏 지켜온 오리지널 꼬마김밥의 맛을 변함없이 이어가며 꾸준히 김밥을 말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영옥 점주가 이르길

버티는 힘이 답이다

"사업은 화려한 것도, 대박도 중요하지만 결국 '버티는 힘'이 답인 것 같아요. 기본에 충실하면 고객은 알아줍니다. <선비꼬마김밥>처럼 정직하게 가는 브랜드와 함께라면, 길게 갈 수 있어요. 오픈한 이후에도 슈퍼바이저에게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든든한 도움을 주는 본사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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