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의 기준이 되다
상태바
삼겹살의 기준이 되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4.11.02 08:00
  • 조회수 67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숙성 돼지고기 전문 브랜드 <맛찬들왕소금구이>

이동관 대표가 두꺼운 숙성육을 처음 선보였던 2008년, 낯선 비주얼에 당시엔 모두가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외식업의 본질인 ‘맛’을 고집했고, 덕분에 16년이 지난 현재, 돼지고기의 기준이 됐다. 이제 <맛찬들왕소금구이>는 많은 삼겹살 프랜차이즈들이 벤치마킹하는 화제의 브랜드가 됐다.  

맛찬들왕소금구이 ⓒ 사진 업체제공
맛찬들왕소금구이 ⓒ 사진 업체제공

 


숙성 돼지고기의 풍미
2008년 대구 북구 서변동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시작한 <맛찬들왕소금구이>. 2013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한 이후 현재 전국 9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장수 브랜드로 성장했다. 덕분에  (사)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과 (주)맥세스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에 6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돼지고기 전문 식당은 많지만 제대로 된 맛을 보여주는 브랜드는 흔하지 않다. 맛찬들왕소금구이는 14일간 숙성한 돼지고기를 3.5cm 두께로 썰어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그릴링 콘셉트로 제공하고 있다. 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빠르게 구워 육즙을 가두고, 적당한 두께와 크기로 잘라주기 때문에 육즙 가득한 고기 본연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인 돼지고기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찌개와 전골은 <맛찬들왕소금구이>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다. 특히 <맛찬들왕소금구이>는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면서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원이 숯을 넣고 온도계로 열을 확인한 후 적정 온도가 되면 살코기와 지방이 적당한 비율로 섞인 삼겹살을 불판에 올려 황금빛으로 구워내면서 맛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고기를 제공한다.

맛찬들왕소금구이 ⓒ 사진 업체제공
맛찬들왕소금구이 ⓒ 사진 업체제공

 

점주가 인정한 다점포 브랜드
이 대표는 맛의 수준을 높인 다음 <맛찬들왕소금구이>라는 브랜드의 성장에 힘썼다. 다만, 가맹점 수를 늘리기보다 ‘형제점’이란 이름으로 가맹점을 형제처럼 여기며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단일 브랜드를 고수하며 탄탄한 내실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단일 브랜드 다점포란 한 개의 가맹본부를 유지하고 기존 점주가 같은 브랜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하여 여러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같은 운영방식을 통해 빠른 경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직원 교육 및 근무까지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다.

실제로 <맛찬들왕소금구이>를 가맹한 점주 1인당 평균 3.2개의 점포를 운영하여 본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맹점 개설을 위해 외부 영업사원이나 전문 컨설팅 대행 대신 가맹점주 만족을 최우선으로 가맹점 매출 향상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 90여 개의 가맹점에 가맹점주는 57명인 다점포 브랜드로 성장했다.

매장을 1개를 운영하면서 가맹본부에 대한 신뢰도와 운영 면에서 만족도가 높아 매장을 5개나 운영하는 가맹점주도 있다. 한편, <맛찬들왕소금구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후원으로 재정된 외식프랜차이즈 진흥인의 날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증진 우수 기업상’에 선정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