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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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전 찾기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4.07.29 08:00
  • 조회수 14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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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도서> 민수현 대표

‘창업&프랜차이즈’ 초창기 때부터 함께한 <성운도서>는 30년 가까이 된 중견기업이다. 출판사 및 잡지사의 물류 및 유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다양한 단행본과 잡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늘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다.

성운도서 민수현 대표 ⓒ 사진 유흥선 기자
성운도서 민수현 대표 ⓒ 사진 유흥선 기자

 

1998년부터 현재까지 책과 잡지의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성운도서>의 민수현 대표. 현재 우리나라 잡지의 20~25%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면서 출판사와 잡지사의 운영에 보탬이 되고 싶다.  


영업 관리의 단순화, 안전한 운영
출판사에서 영업 관리를 담당하던 민수현 대표는 책과 잡지의 유통 구조에 아쉬움을 느꼈다. 당시에는 현재의 총판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각 출판사, 잡지사마다 영업부가 별도로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규모가 있지 않으면 영업부 운영은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를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싶었고, 1998년 물류와 유통을 기반으로 한 <성운도서>를 시작하게 됐다.

“<성운도서>와 같이 영업 관리를 해 주는 곳이 있으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요. 적은 비용으로 물류 서비스를 할 수 있어 편리하고 영업부가 있어도 업무가 단순화될 수 있어요. 또 장부는 물론 수금 관리까지 처리해 손실과 부도까지 막을 수 있어 더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성운도서> 이전까지는 총판의 업무만 별도로 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신선한 바람이었고, 신뢰와 믿음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성운도서 민수현 대표 ⓒ 사진 유흥선 기자
성운도서 민수현 대표 ⓒ 사진 유흥선 기자

잡음 없는 완벽한 물류 서비스
인쇄와 제본이 끝난 책을 받아 서점 등 판매처에 전달한 후 결제까지 완벽히 책임지는 과정은 민 대표가 가장 자신있는 일이며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거래처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업무 시스템 덕분에 특별한 광고 없이도 입소문으로 지금까지 고객을 이어왔으며 작은 다툼 한 번 없었다.

날짜나 금액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 영업 대행부터 물류와 보관 그리고 폐업한 이후의 과정까지 책임지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회사 운영 기간이 오랜 만큼 20년 이상을 함께한 직원들도 적지 않다.

“합리적인 서비스와 믿음직스러운 직원이 있지만 수많은 공급처와 판매처가 있다 보니 거래처 관리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거래처의 부도로 손실이 날 때는 예측을 했어도 타격이 크니까요.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가 보이는 경우에도 어쩔 수 없이 거래를 계속 하고 결국 손실을 얻지만 그 과정 또한 저희가 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제품, 새로운 비전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효율적인 관리로 출판사와 잡지사 운영에 보탬이 될 때다. “출판사와 잡지사들이 어려워진 지는 꽤 오래 됐지만 다행히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함께 노력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것이 보람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잡지사들이 창간과 폐간을 계속 해왔지만, 종이로 된 자료가 줄어들면서 이제는 거의 폐간만 있을 뿐 창간은 없는 상태다. 2000년대 초와 비교해 보면 전체 잡지 매출량이 약 80%이상 줄었고, 서점 역시 마찬가지로 7,000~8,000천 개에서 현재 1,500개로 감소했다.

이제는 업계의 현황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앞으로도 서점과 종이 책 하향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이겨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함께하면서, 출판사와 잡지사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제품, 새로운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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