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이 만든 한식 브랜드 <메밀단편> 첫 매장 여의도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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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이 만든 한식 브랜드 <메밀단편> 첫 매장 여의도 ‘안착’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4.03.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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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21일 서울 여의도동 <메밀단편>에서 ‘메밀단편 미디어 시식회’를 열었다.

<메밀단편>은 교촌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선보인 한식 브랜드로, 한국을 대표하는 재료를 사용해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하면서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됐다.

첫 매장의 위치 선정에만 6개월 이상 걸렸으며 고심 끝에 지난 2월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오픈했다. 오픈 후 일평균 2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최근 들어서는 주말 방문객도 많아져 일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40% 이상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매일 2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메밀단편 반상’은 매장 오픈 10∼15분 만에 전량 소진되고 있다는 부연이다.

교촌에 따르면 <메밀단편>에서 사용하는 메밀면은 강원도 봉평의 100% 순메밀가루를 매일 아침 자가제면을 통해 뽑는다.

특히, 글루텐 성분이 없어 식감이 거칠고 뚝뚝 끊어지는 메밀면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메밀 알곡의 60%를 차지하는 겉껍질을 모두 벗겨내 곱게 간 뒤 미량의 소금으로만 반죽·숙성, 주문 즉시 면을 뽑아내고 있다.

육수는 1++등급의 한우와 닭으로 만들고 있으며, 들기름은 파주에서 3대째 기름집을 이어오는 곳의 제품을 사용한다.

사이드 메뉴 중 매일 20개만 한정 판매하는 ‘수제 곤드레 전병’에는 10kg에 달하는 배추가 알차게 들어간다. 수분을 짜내 4분의 1로 압축한 배추와 곤드레, 돼지고기, 파, 청양고추 등을 메밀 전으로 감싸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매장에서 고객에게 내놓는 식기 또한 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이봉주 장인(匠人)이 직접 만든 방짜유기를 공수해 이용하고 있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부문 혁신리더는 “<메밀단편>은 정직하고 바른 외식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교촌의 의지를 담아 다양한 외식 문화를 연구한 끝에 내놓은 브랜드”라며 “가장 한국적인 재료로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한 가운데, 과거 보릿고개를 넘길 수 있는 서민들의 귀중한 식재료였던 메밀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브랜드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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