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과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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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 시너지
  • 지유리 기자
  • 승인 2024.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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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불황기 창업전략 ‘점포 융합화’
BOOK

점포 융합은 각 아이템의 차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다. 단순히 유행하는 아이템들끼리 붙이는 것이 아니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관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함께 실제 현장에 있는 이들의 노하우, 글로벌 전략까지 두루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장사고수 31명이 꼽은 MK에디션  

『자영업 트렌드 2024』
매경 이코노미, 창톡 장사고수 ∥ 매일경제신문사

책은 2023년 자영업 시장 리뷰로 시작해 2024년 우리나라 업종별·상권별·마케팅·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한다. 실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공을 거둔 장사 고수 31명의 숨겨진 실전 노하우를 듣는다. 장사 고수들은 맛, 위생, 서비스는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 가게들의 기본 소양이 됐다고 말한다.

그 외에 나만의 강점을 겸비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얘기다. 장사 고수들은 차별화된 메뉴 비주얼, 인테리어, 새로운 경험 등을 나만의 무기로 제안한다. 이제 식당이 아니어도 밀키트 등으로 얼마든지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된 만큼 기본기를 넘어 나만의 강점을 찾는 비법 노트와 트렌드 분석을 배워야 한다. 

 

 

국내 프랜차이즈에 적용한 이론들

『한국 프랜차이즈, 기본에서 다시 생각하다』
이수덕 ∥ 지식과감성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질은 관계 사업이다. 상대방의 도움과 지원 없이 혼자만의 역량과 노력만으로는 사업의 성공을 이룰 수 없다. 책은 프랜차이즈와 관련한 14가지 경제와 경영의 대표적인 이론들을 소개하고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과 문제를 이론적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접근한다.

특히 가맹사업법과 경제·경영의 프랜차이즈 관련 이론들의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발전적인 토론 주제들과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시장의 현상과 현재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융합의 방향도 달라진다. 그런 면에서 기본적으로 짚고 넘어가 볼 만한 책이다. 

 

 

외식업 창업 비밀 노하우

『프랜차이즈 상식을 깨다』
정명진 ∥ 성안당

저자는 젊은 시절부터 외식 사업에서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다. 책에는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20개 이상의 브랜드를 개발, 컨설팅해 성장시킨 저자의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저자는 30대 젊은 나이에 이룬 성공 스토리와 노하우를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수많은 가맹점을 개설해본 창업주로서의 경험을 얘기하며 예비창업자들에게 용기와 도전 의식을 심어준다.

창업에 관한 마음가짐, 마케팅, 시스템화에 이르기까지 실패하지 않는 창업 성공 비법은 융복합이라는 보다 발전적인 키워드의 기반으로 삼을 만하다. 아우러 10년을 내다보는 외식 사업 아이템도 엿볼 수 있다. 

 

 

인간의 욕망을 공략하라  

『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
테크니들 ∥ 와이즈맵 

점포 융합화를 말하는데 왜 월스트리트가 주목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혁신 전략을 읽어보라는 걸까? 성공 기업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욕망을 공략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전략은 사람에 있다.

미국, 독일 등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채널인 테크니들은 책을 통해 무한 경쟁 시대 시장을 선점할 유일한 열쇠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이며 이를 제대로 겨냥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트렌드를 짚어내는 것을 넘어 매슬로의 욕구 7단계를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테크 키워드와 창업·투자 정보, 비즈니스 인사이트까지 담고 있다. 

 

 

고객이 먼저 찾는 식당 

『대한민국 외식업 트렌드 Vol.1: 금쪽같은 내 한 끼』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전다현, 배달의민족 ∥ 목새

특별한 한 끼에 몰입하는 시대, 고객이 먼저 찾는 식당은 무엇이 다를까. 식사를 게임처럼 즐기는 사람, 입맛과 음식 취향을 통해 정체성을 표현하는 사람, 해당 식당의 특별한 콘셉트와 세계관에 주목하는 사람, 음식을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환경 문제를 우선 가치로 삼는 사람 등 좋은 식사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와 배달 중심의 트렌드 변화 속에서 친절의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가운데 인건비와 물가 상승, 경기 침체, 소비 양극화라는 외식업을 둘러싼 악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속에서 핵심을 읽고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은 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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