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바이저는 점포 생산성을 높여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
지난 28일, 맥세스컨설팅에서 진행된 제38기 실무형 프랜차이즈 전문가과정에서 박세현 코리아세븐 총괄부장은 ‘매출 활성화를 위한 수퍼바이저 시스템 특강’에서 이같이 소개하고 “매출은 객수와 객단가가 합쳐진 것으로 매출을 증대하려면 객수나 객단가를 높여야 한다. 객수보다 객단가를 높이는 것이 좀 더 쉽다. 맥도날드는 키오스크가 도입되기 전 판매직원이 고객님 500원만 더 내면 큰 사이즈를 이용할 수 있다며 권유판매를 했다. 매장에서 키오스크 도입 후 권유판매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객단가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박 부장은 “편의점은 계산대 옆에 전자담배, 라이터, 숙취해소음료 등이 있고, 외식업은 세트 메뉴를 메뉴판 첫 페이지에 넣고, 단품 메뉴는 몇 장 넘겨야 볼 수 있게 한다"라며 "이것은 소비자를 귀찮게 하는 행위로 객단가를 높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객수를 늘리는 방법에 대해 그는 “고객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신상품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라며 “편의점은 매장관리 기본원칙 상품구색, 친절, 청결, 선도관리 중 상품구색이 가장 중요하다. 고객이 편의점에 방문하는 이유는 갑자기 무언가 필요해서다. 만약, 고객이 찾는 상품이 없으면 고객의 80%는 대체품을 구매하지 않고 빈손으로 나간다. 고객이 이런 경험을 2번 이상하면, 내 점포를 방문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퍼바이저는 점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은 계절성도 강하고 트렌드가 빨라서 점주 혼자 발주를 한다면, 자칫 뒤처질 수 있다. 편의점은 주마다 신상품이 40개가 나오고, 40개가 없어진다”라며 “세븐일레븐는 가맹계약서에 매월 점주에게 수퍼바이저가 항목별로 설명해주는 것이 명시되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선비꼬마김밥 브랜드를 만든 과정에 대한 강의에서 박영복 와이비에프 대표는 “선비꼬마김밥은 꼬마김밥 프랜차이즈 원조 브랜드로 꼬마김밥과 국물 떡볶이가 대표 메뉴다. 단일 메뉴로 재료 손실을 최소화하고 홀과 포장, 배달, 밀키트 등을 통해 면적 대비 최고의 매출 효율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가맹사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꼬마김밥은 레드오션에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 2011년 12월에 창업했다. 첫 달 매출이 1800만원에서 시작했는데, 11개월 후 500만원까지 떨어졌다. 창업 1년이 되는 시점으로 폐업할지, 장사할지 고민했다”라며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이 꼬마김밥이 뭐냐라고 물었던 것을 떠올리며, 꼬마김밥을 알리고자 거리와 인근 산에 올라 등산객에게 시식과 판매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배달차에 선비꼬마김밥을 거꾸로 써서 초등학생이 지나가면서 한번 보고, 소리지를 수 있게 했다. 전단지 홍보는 배달하면서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거나 얼굴을 마주칠 상황이 생길 때 전달하는 것으로 하루 5장을 목표로 시작했다. 매출이 늘면서 가맹점 개설 문의가 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제가 부진한 매출로 폐업을 고민하던 경험이 있어서 선비꼬마김밥 가맹점의 부진한 매출에 대해 본부가 관리하고 있다”라며 “비용은 본부가 부담하며, 3인 1조로 맞춤형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서포터즈가 가맹점에 사전 답사해 기획한 홍보 방안과 활동계획서를 매장에서 실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세스컨설팅은 사단법인 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과 함께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개한 정보공개서를 업종별 분석데이터를 전수조사해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예비창업자가 프랜차이즈 본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을 선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