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문화를 만들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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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문화를 만들 결심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8.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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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유니크함으로 승부거는 MZ세대 CEO\

<라운지목화>
최효성 대표

라운지목화>는 최효성 대표가 2018년 론칭한 ‘Chinese Food Bar’로 출발했다. 중국 술은 독해서 못 먹는다는 편견, 전통 중화요리는 비싸고 조리하기 힘들다는 선입견을 없애고 누구나 쉽게 접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퓨전 중화 주점을 선보인 결과였다. 

라운지목화 최효성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라운지목화 최효성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성공의 비결
20대를 요리사로 보낸 최효성 대표는 프랜차이즈 기업에 입사해 8년간 일했다. 요리만 하는 것과 외식사업이 어떻게 전개되는가는 또 다를 거라고 여긴 그는 들으면 다 알만한 프랜차이즈 기업의 창립멤버로 시작했다. 브랜드 대표와 최 대표, 2명으로 시작한 회사를 키워놓은 뒤 그는 퇴사했고,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요리사로 일했을 때의 경험과 프랜차이즈 기업에 몸담았을 때의 배움을 담고 싶었다. 짜장면과 탕수육이 전부였던 한국식 중화요리에 변화를 주면서 전문 조리 기술, 소위 ‘웍질’이 필요없는 요리주점을 만들고자 했다. 

<라운지목화>는 ‘우리 동네 아지트’로 자리잡으면서 조용히 성장해나갔다. 뚜렷한 아이덴티티, 홍콩 뒷골목에 들어와 있는 듯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 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메인 메뉴만 무려 20가지 이상으로 선택의 폭이 넓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간편조리 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이다.

최 대표는 “매출만 높다고 모두가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높은 매출 뒤에는 인력고충, 창업 비용부담, 실패 리스크의 극대화 등이 숨어 있습니다. 적당히 팔아도 순수익이 받쳐주는 장사는 성공합니다. 그래서 <라운지목화>는 성공 합니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운지목화 ⓒ 사진 업체 제공
라운지목화 ⓒ 사진 업체 제공

 

돈이 되는 것 
최 대표는 ‘이게 돈이 될까?’ 라는 질문부터 시작했고 ‘이게 돈이 되는구나!’ 를 직접 깨달았을 때 사업을 결심했다. 2018년 처음 론칭한 차이니즈바를 성공시킨 그는 2호점을 내면서 프랜차이즈화할 수 있단 걸 알았다.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일하고 있을 때는 절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퇴사 후 6년 동안 직영사업만을 하며 만들어간 그 모든 사업수단들이 알고 보면 프랜차이즈 창업의 준비였습니다”라며 최 대표는 창업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중화권 음식을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브랜드를 만들고, 중화주점과 중화가정식을 론칭해 직영매장 3곳과 전국 백화점 입점을 하는 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브랜딩을 해왔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현재 <라운지목화>가 전국 가맹사업을 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된 것이다.

라운지목화 ⓒ 사진 업체 제공
라운지목화 ⓒ 사진 업체 제공

 

유행 보다 문화
최 대표는 단순 유행이 아닌 문화를 만들고 싶어서 <라운지목화>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노바다야끼, 이자카야, 주막, 한식주점 등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문화가 뿌리깊이 단단하게 안착되어 온 것처럼 <라운지목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라운지목화>가 ‘우리 동네 아지트’로, ‘우리 동네에 오면 반드시 가야할 곳’, ‘지인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 30대~40대를 주타깃으로 우리 동네 1등 요리주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물류 유통의 혁신적인 방안을 기획하고 있고 제조 공장을 설립해, 원자재 원가를 낮춰 일한 만큼 돈을 벌어가는 진짜 장사를 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창업에 대해 “만족 합니다. 다만, 내 만족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라운지목화>가 이제 시작하는 스타트업 회사로 아직 완전하진 않지만 임직원들의 젊은 창의력과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라운지목화 ⓒ 사진 업체 제공
라운지목화 ⓒ 사진 업체 제공

 

■ 브랜드의 경쟁력

1. 수익률의 극대화
2. 확실한 아이덴티티
3. 간편조리 시스템 구축


■ CEO의 운영마인드

“전략적 사고 없이 무조건 열심히 하면 빨리 망합니다. 성장하는 회사는 멈춰있으면 안 됩니다. 꾸준한 메뉴 개발을 최우선에 두고 앞으로도 더 즐거운 소비를 위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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