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바라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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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바라보는 방식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8.2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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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유니크함으로 승부거는 MZ세대 CEO

<훅트포케>
김준영 대표

<훅트포케>는 김준영 대표가 자신의 직장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K 직장인들을 위해 론칭한 포케 전문점이다. 해산물을 메인재료로 다양한 토핑들을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의 영양 밸런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균형있게 전달한다. 

훅트포케 김준영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훅트포케 김준영 대표 ⓒ 사진 업체 제공

 

포케의 재해석 
을지로 힙플레이스로 이름을 알린 <훅트포케>는 2018년 론칭 후 큰 반향을 끌어내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조리과를 졸업하고 외식업에 종사했던 김준영 대표는 늘 창업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다. 창업을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미국 출장 중 만난 포케였다.

김 대표는 어려서부터 외국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해 음식에 대한 인식과 안목을 넓혀왔다. 미국 이민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와 IT기업 해외영업팀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점점 몸이 많이 상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직장인으로서 찾을 수 있는 건강식은 뻔한 샐러드 종류가 전부였다.

맛이 있으면서 건강한 완벽한 한 끼식사를 고민하던 중, 해외 출장 중 먹은 하와이 음식 포케를 먹곤 감동에 사로잡혔다. 충격적으로 다가온 맛의 감동을 잊지 못한 김 대표는 포케를 한국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기에 이르렀다.

훅트포케 ⓒ 사진 업체 제공
훅트포케 ⓒ 사진 업체 제공

 

공부 또 공부 
김 대표는 창업을 결심한 이후 서울시에서 예비외식창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았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덕분에 3개월 동안 메뉴개발을 위한 공간 대여, 메뉴에 대한 피드백, 상권분석, 마케팅 등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코칭을 받을 수 있었다.

을지로 깊숙한 골목에서 처음 <훅트포케>를 론칭할 때는 매일 전철역에 나가 전단지를 뿌리며 고객들이 오기만 간절하게 기다렸다. 그러나 일단 찾아온 고객들은 김 대표가 받은 것처럼 감동이라며 소문을 내기 시작했고, 여러 매체에 ‘을지로 맛집’으로 소개될 정도로 인정받았다.

이후 프랜차이즈를 준비하며 ‘연세대학교 CFEO 과정’을 졸업하고 ‘맥세스 CEO과정’을 졸업하며 다양한 시각에서 프랜차이즈 업에 대한 지식을 얻고 가맹사업을 준비할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기업이 될 정도로 성공한 김 대표는 창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창업을 하면 내가 노력을 한 만큼 성과를 정직하게 얻는다는 결과에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누구에게 만들어줘 만족감을 얻는다는 것은 모든 요리사들의 꿈일 겁니다. 내가 만든 음식을 고객들이 한 브랜드로서 인정하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 성취감을 느낍니다.”

훅트포케 ⓒ 사진 업체 제공
훅트포케 ⓒ 사진 업체 제공

 

제2브랜드까지 꿈꾸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아이템으로 포케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김 대표는 비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포케라는 건강식 아이템으로 국내에 100개 이상 가맹점을 오픈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포케가 아직 대중화된 음식이 아니기에 진출할 수 있는 상권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70~80개까지 오픈하고 국내 외식 트렌드를 분석하여 해당 시기에 맞는 아이템으로 제2브랜드를 만들어 다시 도약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김 대표는 포케와 비슷한 아이템의 경쟁사가 늘면서 <훅트포케> 만의 경쟁력 있는 메뉴 구성을 통해 이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하고, 홍보와 마케팅을 꾸준히 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훅트포케>는 질이 높은 복지와 유망한 비전을 토대로 본사 신규 채용을 꾸준히 해서 가맹 관리 인력을 탄탄하게 구성하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신규 오픈 시 해당 상권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상가 매물을 꾸준히 비교 검토하여 성공적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는 것도 과제로 삼고 있다.

훅트포케 ⓒ 사진 업체 제공
훅트포케 ⓒ 사진 업체 제공

 

■ 브랜드의 경쟁력

1. 뛰어난 맛과 퀄리티
2. 자체 CK로 직접 생산 후 가맹점에 직납하는 시스템
3. 자체 어플을 개발해서 포스와 키오스크 시스템에 연동하여 포장 및 배달 접수

 

■ CEO의 운영 마인드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변하고 흐름을 따라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IT 기술 또는 신메뉴, 새로운 식재료 등 소비자 패턴과 흐름을 이해하고 결 맞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각 매장에 녹여주고자 합니다. ‘소비자를 보면 답이 나온다’가 아닌, ‘앞으로 소비자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를 짚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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