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지난달 선보인 대용량 사이즈 ‘트렌타’ 음료가 인기다.
3일 <스타벅스>는 트렌타 음료를 선보인지 보름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해외에서 트렌타 사이즈 음료를 경험한 고객들이 국내에도 출시해 달라는 요구를 반영해 지난달 20일부터 9월30일까지 3종 음료에 한해 판매 중이다.
트렌타 적용 음료는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으로 이중 인기가 가장 많은 건 콜드 브루라고 한다.
트렌타 사이즈 음료 구매 고객 2명 중 1명은 콜드 브루를 선택했는데 하루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이 오전 출근 시간대인 7시에서 9시까지 약 3시간 동안에 집중 판매됐다. 나머지 두 음료는 점심 시간대인 11시부터 오후 1시에 판매가 몰렸다.
트렌타 사이즈 음료는 DT(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 전국에서 트렌타가 가장 많이 판매된 매장 상위 100곳 중 80곳 이상이 DT 매장으로 일반 매장 대비 판매량이 2배 더 많았다. 참고로, 전국에서 트렌타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매장은 서울역 내 위치한 ‘서울역사점’이라고 한다.
<스타벅스>는 트렌타 판매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월 이후에도 상시 판매를 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손정현 대표이사는 “트렌타는 <스타벅스>가 고객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며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 사이즈 업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 의견을 경청해 언제 어디서나 차별화된 커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