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가맹점 평균 창업비 9330만원…서울시 지난해 프랜차이즈 현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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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가맹점 평균 창업비 9330만원…서울시 지난해 프랜차이즈 현황 공개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6.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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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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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2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14일 발표했다.

서울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분석해 발표한 것으로, 전체 가맹본부의 34.5%, 브랜드의 37.5%가 서울에 등록돼 있었다. 가맹점 10곳 중 5곳에 해당하는 52.6%는 서울에 등록된 가맹본부 소속이었다.

전년대비 가맹본부는 2822개(2021년 2739개, 3.0% ↑), 가맹점은 17만6345개(2021년 16만3529개, 7.8%↑)로 다소 늘었다.

반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난해 4440개로 소폭(2.1%) 감소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2654개에서 4534개로 70%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가맹점 매출액을 기재한 브랜드(844개) 중 연평균매출이 3억원 이상 브랜드는 244개(28.9%), 1억원 미만 브랜드는 137개(16.2%)였다.

가맹점 100개 이상 보유한 브랜드는 227개, 가맹점 10개 미만 브랜드는 3337개였다.

서울에 등록된 가맹사업 비율을 살펴보면, 모두 외식업이 가장 높았다. 가맹본부(67.9%)·브랜드(74.2%)·가맹점(37.9%) 등으로 확인됐다.

외식업종 브랜드에서 가맹점 100개가 넘는 곳은 124개로 3.8%에 불과했다. 가맹점 10개 미만이 2612개(79.2%)로 대부분 소규모였다.

가맹점 창업비용은 평균 1억1780만원으로 전년대비 49.3%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이 평균 2억37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1억2670만원), 외식(9330만원) 순이었다.

창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46.9%)을 차지하는 건 인테리어 비용이었다. 조사대상 점포 평균 면적인 30평으로 계산하면 1평당 평균 22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별 연매출은 모든 업종에서 전년대비 16.9% 증가한 평균 3억8800만원이었으며, 그중 서비스업 매출은 155.2%나 증가했다.

이번에 발표한 ‘2022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의 상세 분석 자료는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가맹본부 및 브랜드별 정보공개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 정책관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업계는 전반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가맹점 또한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본부와 가맹점 그리고 가맹점 창업희망자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불공정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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