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갈매기> 파키스탄 진출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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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갈매기> 파키스탄 진출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최초”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6.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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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딤
사진=디딤

<마포갈매기>가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에 진출했다.

1일 <마포갈매기> 운영사 외식 전문기업 디딤이앤에프(이하 디딤)은 파키스탄 카라치에 지난 5월 24일 <마포갈매기>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오픈식 당일 카라치의 주요 인사들과 한국 영사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코트라)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딤에 따르면 <마포갈매기>의 파키스탄 진출은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최초다. 파키스탄은 대표적인 무슬림 국가로 진출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앞서 디딤은 본사에서 수출하는 소스 전체를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 리폼 무이 할랄 인증을 받았으며, 메뉴는 소고기와 닭고기, 해산물로 구성해 현지화했다.

가맹 운영을 위해서 파키스탄 현지 기업 ‘M Anwar Bro’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M Anwar Bro’는 파키스탄에서 한국과 일본 자동자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수입 업체로 건설 및 컴퓨터 관련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식음료 사업을 하던 중 한식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자 2019년 디딤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을 진행했다.

2020년 1월에 계약이 이뤄졌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매장 오픈까지는 3년의 시간이 더 걸렸다.

현재 <마포갈매기> 해외 매장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33개점이 운영되고 있다.

디딤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대표 한식 BBQ 브랜드인 마갈은 이제 아시아와 미국 대륙을 넘어 서남아시아 시장까지도 진출하게 됐다”며 “한국 BBQ의 한계였던 서남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동으로 진출하는 유일무이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 후 가맹 희망자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가맹 사업자의 경우 투자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로열티 수입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고 진출국의 시장동향, 법률분쟁, 상권 분석 등 현지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절차들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해외 매장의 품질, 상품 이미지 등이 현지 기업의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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