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각질 위생 논란’ <더벤티> 환불 못해준다더니…공론화되자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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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각질 위생 논란’ <더벤티> 환불 못해준다더니…공론화되자 공식 사과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6.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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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발 각질을 다듬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해 위생 논란에 휩싸인 <더벤티>가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10일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자사 홈페이지에 “<더벤티>를 믿고 찾아준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입은 고객에게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에 불편이 남지 않도록 후속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가맹점 관리에 미흡했던 본사 책임에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일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벤티> 가맹점에서 한 직원이 발 각질을 제거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키오스크로 커피를 결제하고 기다리는데 안에서 발 각질을 정리하던 분이 갑자기 나와 커피를 제조했다”며 “각질을 정리하던 장갑은 그대로 끼고 있었다. 신경 안쓰려고 했지만 도저히 먹지 못하겠더라. 발 각질 가루가 커피에 들어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A씨는 본사에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면서 커피값을 환불해달라 요청했다. 그러나 본사는 “위생 교육을 강화하겠지만 환불은 못해드린다”고 답변했다.

A씨는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직원이 장갑을 낀 채 발 각질을 다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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