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이용자 10명 중 4명 “적정 배달비는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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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이용자 10명 중 4명 “적정 배달비는 0원”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6.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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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SK커뮤니케이션즈
제공=SK커뮤니케이션즈

배달앱 이용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배달비는 ‘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는 최근 성인남녀 1만1140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적정 배달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38%(4241명)는 배달비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35%(3984명)는 ‘1000~2000원’이 적정하다고 응답했으며, 20%(2284명)는 ‘2000~3000원’이라고 여겼다.

기본 배달료로 ‘3000~4000원’이 적정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389명)에 불과했다. ‘5000원 이상’은 2%(242명)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응답자 중 41%는 ‘1000~2000원’을 적정 배달비로 여겼다. 30대 이상 모든 세대에서는 적정 배달비가 0원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무료 배달이 일반적이었던 국내 음식배달 문화에 익숙했던 많은 소비자들이 엔데믹 그리고 계속되는 경기불황에도 불구, 멈추지 않는 배달비 상승 움직임에 불만을 표출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이어 “배달비 이슈는 라이더와 소비자 외 음식점, 플랫폼사업자 등이 얽힌 복잡한 문제인 만큼 각기 다른 입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 속 갈등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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