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6%, 커피전문점 매장 수 ‘지나치게 많다’
우리나라 소비자, 커피전문점 너무 많다고 느낀다.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5월 5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5,338명을 대상으로 국내 커피 시장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6%가 우리나라 커피전문점 매장 수가 ‘지나치게 많다’고 응답했다. 반면 ‘적당하다’라는 응답이 15.0%, ‘부족하다’라는 응답이 5.4%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3년 전과 비교해 커피전문점 이용 빈도를 묻는 질문에 ‘이용 빈도가 비슷하다’라는 응답이 48.8%, ‘많이 늘어났다’가 33.0%로 커피 소비 패턴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용빈도가 줄었다’라는 응답이 14.2%, ‘잘 모르겠다’가 4.1%로 집계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커피 전문점은 총 9만463개로 1년 전보다 1만2920개 늘었다.
공정위에 등록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9,638개 중 13.6%가 카페 브랜드로 신규 프랜차이즈 등록 상황만 보더라도 한 달에 20~30개의 커피 브랜드가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카페시장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물가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늘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커피 가격을 200~300원 가량 인상했다.
원, 달러 환율 급등으로 커피 원두 가격의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에 이어 매장수가 포화되며 가격 출혈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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