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환경변화를 활용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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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변화를 활용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라
  • 박홍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 승인 2023.03.0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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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 인사이트

창업상담을 하다보면, 정보 부족으로 사업환경 변화를 잘 알지 못하거나 혹은 작은 가게에 무슨 경제 동향이 필요하냐는 식으로 경제 흐름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경우를 의외로 자주 보게 된다. 창업을 하거나 비즈니스를 전개해 가는 과정에서 적어도 당신이 성공을 원한다면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업환경 트렌드 안목을 갖추는 일이다.


사업환경에는 크게 경제 동향을 살펴보는 경제부문과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업 주변환경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사업이 크고 작든 간에 이런 사업 제 환경요인을 간과하거나 무시해서는 끝은 보지 않아도 뻔하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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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제동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첫째, 사업 아이템에 따라 경제불황 등 경제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 있고 덜 받는 업종이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면 우선 투자와 소비가 위축된다.

특히 소비가 위축되면 대개의 소자본 사업 형태는 매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많은 업종 중에서도 가장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군은 역시 유통판매업이다. 판매업종은 그 특성상 유통경로는 대개 메이커에서 물건을 만들고 도매상을 거쳐 소매상 그리고 최종소비자에게 전달된다.

그리고 메이커는 한 두 곳의 도매상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여러 도매상을 상대하기 때문에 특정상품은 결국 소자본 사업자인 소매상 자신만 취급하는 것은 아니고 수많은 상점에서 취급하게 되면서 이 과정에서 서로 가격을 가지고 경쟁하게 된다.

경기가 어려울 때는 대개 장사가 안되므로 유통판매업종은 할인판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러다 보면 수익구조가 취약해지고 경쟁은 경쟁대로 심화된다. 이 과정에서 자칫하면 제살깎아먹기식 사업이 될 소지도 많다. 

외식의 경우도 경기의 영향을 받는데 아무래도 가게가 어려워지면 외식 등 지출을 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식업종은 최근 소득수준이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맛이나 서비스 면에서 차별화가 이뤄지면 비교적 타 업종에 비해서 경기영향이 적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창업 시 아이템을 선정할 때 혹은 사업이 진행 중일 때도 경기변동에 대해 사업자는 늘 관심을 기울여 마케팅전략이나 사업의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사업환경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둘째, 사업환경 변화는 창업이나 비즈니스에 있어서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다. 최근 가장 괄목할 만한 변수가 모바일로의 비즈니스 영역 변화다.

요즘 오프라인형 업종들은 누가 뭐래도 할인판매를 일삼는 모바일 판매가 늘면서 매출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 최근들어 화장품, 의류 등 각종 오프라인 판매업종이 모바일 할인판매에 밀려 더 이상 설자리를 잃고 있다. 이제 전통적인 오프라인 형태의 전략 없는 창업은 거의 성공하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

또 어느 사업아이템이고 직· 간접적으로 주변에 부딪혀 오는 사업환경 변화는 끝이 없다. 예를 들면 조류독감 파동이 불시에 닥쳐 치킨집이 한동안 매출부진에 허덕이는가 하면, 여름철 비브리오균 파동으로 횟집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또 언제부터인가 잘 나가던 내 사업아이템이 쇠퇴기에 들어설지 조차 알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경제동향이나 사업환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어 사업형태가 크고 작든간에 경영자는 늘 관심을 갖고 주어진 환경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창업 시 혹은 비즈니스에 참조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사업환경변화가 어떤 식으로든 내 사업에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미칠 때 경영자인 내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된다. 바로 이러한 위기관리능력이 구멍가게가 되었던 기업이 되었던 경영자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다. 

세번째, 최근의 상품 혹은 사업아이템의 라이프싸이클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 그것은, 소비자의 니즈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즈음 MZ세대나 여성이 소비시장의 주요 타깃층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들은 구매 욕구도 왕성하지만 입맛이 까다롭고 유행에 민감하다. 따라서 어느 상품이 유행이다, 괜찮다 싶으면 순식간에 몰리기도 하지만 불과 몇 개월을 못 넘기고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선다. 그러니 한번 개발한 상품이나 음식이 오래 못 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춰야 
사업 환경 변화가 이렇게 심한데 사업 중에 과연 안전한 것이 있을까? 또 편안한 사업이 있을까? 만일 창업하려는 여러분이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그 순간 취업으로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보다 현명할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업은 안전한 것이 없다.  

또 편안한 사업도 없다. 그리고 오래가는 사업도 없다. 사업은 그 자체가 이미 모험이고 경영자의 능력으로 만들어가는 하나의 종합예술이라 표현하고 싶다. 즉 사업은 어떤 형태든지,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적어도 퇴직한 예비창업자들이라면 빨리 나약한 샐러리맨 사고방식에서 탈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추는 것만이 사업성공의 핵심이며 사업 환경 변화를 활용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만이 사업 성공을 이끄는 지름길임을 말하고 싶다.

 

 

박홍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현) 동작링크상권 르네상스 사업단 단장,  전)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전)과천시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센터장, 중앙대학교 창업학 석사, (사)국민성공시대 2013년 대한민국 명강사 33인, (사)한국강사협회 명강사회원.   
e-mail phi3d@naver.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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