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추웠던 날씨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해가 밝아오고 있다. 커피를 사랑하고 즐기는 바리스타들과 예비창업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과 밝은 미래가 비춰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2023년에 선도하게 될 커피머신은 무엇일지 살펴보기로 한다.
바리스타와 카페로부터 각광받는 커피머신
지난 2022년에 코엑스에서 열렸던 카페쇼를 다녀오고 2023년에는 어떠한 에스프레소 커피머신들이 유행하고 선보이게 될지 예견할 수 있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하이앤드 커피머신들이 선보이고 있지만 개인 카페들은 너무 고가의 하이앤드 커피머신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창업하게 될 상권과 소비자들의 커피를 맛보는 수준이 상향됨으로 인해 좋은 원두뿐만이 아니라 좋은 커피머신도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이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고가의 커피머신들은 어떠한 점에서 차이가 나며 어떠한 브랜드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커피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보일러
커피머신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보일러다. 일반적인 커피머신 보일러는 보일러 안에 열교환기가 있고 열교환기에서 그룹 헤드로 연결돼 있다, 보일러 1개로 커피 추출과 스팀 두 가지 역할을 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크게 무리가 없지만, 고객이 몰리는 점심시간이나 뜨거운 카페라테를 많이 즐기는 겨울에는 보일러의 온도 편차가 심해 추출한 커피 품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고가의 커피머신에는 듀얼 보일러나 독립 보일러를 사용해 커피 추출에 사용되는 보일러와 스팀에 사용되는 보일러를 따로 두는 시스템이 되어있다. 바쁜 시간대와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것이다. 또 최근에는 커피머신의 디자인까지 고급스럽게 제조되고 있어, 많은 바리스타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일체형 보일러
듀얼 보일러
산레모 ‘카페레이서’ VS 키스벤더 웨스턴 ‘스피릿’
그렇다면 2022년 카페쇼에서 소개되었던 하이앤드 커피머신들 중에서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2023년 바리스타들의 눈을 사로잡을 커피머신들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가장 눈에 띄는 커피머신은 산레모 카페레이서이다. 에이덴이라는 커피머신 수입회사에서 많은 홍보를 했던 커피머신이다. 안정적인 커피 추출이 장점이다. 연속 추출을 해도 1℃ 이상 떨어지거나 과열되지 않으며 기계는 316L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되었다. 두 번째로 소개할 드릴 커피머신은 키스벤더 웨스턴의 스피릿 모델이다. 스피릿 역시 316L의 스테인레스 스틸 보일러로 내외부 용접하여 동파 및 부식을 방지하였다.
각 그룹별 추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샷 타이머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스팀의 세기 조절이 가능하고 머신의 드레인 높낮이를 조절하여 사용하는 컵 사이즈에 맞게 설정하여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두 제품 말고도 다양한 하이앤드 머신들이 있다.
전통의 브랜드 리마르조코 머신과 페마 E61로 사랑받았던 페마회사의 페마 E71 커피머신, 란실리오 스페셜티 RS1, 슬레이어 등 다양한 하이앤드 커피머신들이 있다. 이처럼 최근 많이 퍼져나가는 커피머신들은 소비자 가격은 높으나 커피 추출의 안정성을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커피머신들이 인기와 선호도가 높다. 2023년 창업하는 카페들은 어떠한 커피머신들로 우리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산레모 ‘카페레이서’
키스벤더 웨스턴 ‘스피릿’
이미지 출처 :
https://blog.naver.com/soinsuk13/222382952414
https://www.eiden.co.kr/sanremo-caferacer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김태원 교육팀장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에서 교육팀장을 맡고 있으며 카페메뉴, 커피교육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동경 Key coffee 핸드드립 및 에스프레소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호텔협회 CGSP과정을 수료했으며 다양한 커피 교육 강의와 카페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 및 카페창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mail : robotktw@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