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제안하는 카페와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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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플레저 제안하는 카페와 베이커리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3.01.0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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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2022년 강타한 5대 트렌드
스타벅스 ⓒ 사진 업체제공
스타벅스 ⓒ 사진 업체제공

 

WHAT
#건강 #기쁨 #건강관리 #건강레시피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Health)과 기쁨(Pleasure)의 합성어다. 단순한 건강 우선주의를 넘어 고통과 부담을 최소화해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건강 관리’를 의미한다. 무작정 굶거나 맛없는 채소를 참고 먹으며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재료를 어떻게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건강 관리’인 헬시플래저 시대가 도래하면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식단과 디저트를 관리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일반식에 건강 레시피를 더한 키토식, 비건 메뉴 등이 대표적이다. 운동은 어플을 활용해서 게임처럼 즐기고 식단은 맛있는 음식을 건강하게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공차  ⓒ 사진 업체제공
공차 ⓒ 사진 업체제공

 


WHY
#코로나19 #면역력 #채식인구 #어다행다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가 등장한 배경에는 팬데믹 장기화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전 세대에 걸쳐 운동뿐만 아니라 음식 섭취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것인데 맹목적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즐거움을 더한 습관으로서 접근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행복하게 하자는 ‘어다행다(어차피 다이어트할 거 행복하게 다이어트하자)’도 헬시플레저의 일환이다. 채식 인구가 증가한 것도 이유다.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해 2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관련해 식물성 단백질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 식물성 단백질 제품은 건강은 물론, 환경과 동물복지 등을 고려하는 MZ세대의 가치소비 패턴과도 부합한다.

 

드롭탑  ⓒ 사진 업체제공
드롭탑 ⓒ 사진 업체제공

 

HOW TO
#로우푸드 #대체식품 #오트밀크 #식물성단백질

과도한 식단 관리보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로우푸드(Low Food)’가 각광받았다. 카페에서는 당류를 줄인 라떼를 만들거나 탄산음료 대신 효모와 유익균을 발효시킨 콤부차를 이용한 메뉴를 개발했다. 식물성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활용한 음료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트 밀크는 우유 대비 칼로리와 당이 낮아 대체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동물성 단백질이 아닌 콩이나 밀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샌드위치, 라자냐, 랩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에서도 설탕이나 밀가루 대신 나한과나 아몬드 가루, 찹쌀가루 등을 사용해 저당·저탄수·고단백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 ⓒ 사진 업체제공
투썸플레이스 ⓒ 사진 업체제공

 

KNOW HOW
#간편성 #제철재료 #유기농 #친환경

건강을 챙긴다고 해서 과정이 복잡해서는 안 된다. MZ세대는 간편하지만 건강까지 챙기는 스마트한 메뉴에 매력을 느낀다. 이를테면 유기농 채소와 제철 과일을 넣은 건강 음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고기 대신 식물성 대체 식품을 넣은 샌드위치, 글루텐 프리로 만든 디저트, 당과 나트륨을 줄인 로우푸드 등이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파악해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된 만큼 식물 기반 대체 식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다. 헬시플레저족은 건강 식단을 더 맛있게 즐기려는 사람들인 만큼 맛과 비주얼, 포만감까지 만족시켜야 한다. 달라진 식습관 변화에 발맞춰 일상에서 보다 재미있고 건강하게 식사 루틴을 즐길 수 있도록 메뉴에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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