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새로움 사이에서 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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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새로움 사이에서 성장하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2.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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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할매니얼’ 트렌드 올라탄 외식업계 : <카페베네>

<카페베네>는 전통과 새로움 사이에서 기본을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메뉴를 고민한다. 급격한 성장 대신 배려를 기반으로 한 관계를 추구하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면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모토 아래 어제의 추억과 내일의 새로운 추억을 건넨다. 

카페베네 ⓒ 사진 업체제공
카페베네 ⓒ 사진 업체제공

 


유럽형 빈티지 스타일을 한국 감성으로 재해석
<카페베네>는 2008년 유럽형 빈티지 스타일을 한국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다. 유럽의 한 공간에서 문득 ‘잊고 지냈던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듯, 한국 토종 카페를 찾는 모든 이들이 커피 한 잔에 담긴 상상력을 통해 한 시절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랐다.

<카페베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이러한 공간 경험 기획은 이제 카페라는 ‘공간’ 자체를 즐겼던 고객들의 추억 스토리텔링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카페베네> 역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픈 초기부터 인테리어에 가능성을 열어둔 <카페베네>는 위치한 상권이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인테리어를 조금씩 다르게 하며 지역 맞춤 전략을 이어나갔다.

현재 슬로건인 ‘우리동네’에 맞춰 DI(Drive In) 매장, 펫 프렌들리 매장, 역사 내 키오스크 설치 등 지역을 고려한 점포를 잇따라 오픈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렇게 <카페베네>는 14년 동안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면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모토 아래 어제의 추억과 내일의 새로운 추억을 지금 여기에서 건네주는 카페로 나아가고 있다. 

카페베네 ⓒ 사진 업체제공
카페베네 ⓒ 사진 업체제공

 

전통 재료로 만든 신메뉴로 할매입맛 저격
<카페베네>는 9월 가을 신메뉴에 귀리 음료와 블렌딩 티 신메뉴를 출시한다. 특히 ‘할매입맛’을 저격할 흑임자 크림 라떼를 오트 신메뉴로 출시하며 식물성 비건 음료 선택 옵션을 전격 도입, 건강한 자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지난 여름 출시한 상시 메뉴들도 모두 할매니얼 트렌드와 어우러졌다. 흑임자 갸또 쇼콜라는 전통 재료로 대표되는 흑임자와 화이트 초콜릿으로 이뤄진 갸또 쇼콜라를 하단부에 꾸덕하게 채우고 흑임 초코 가나슈를 쌓은 후 흑임자 생크림을 올린 메뉴다. 크로플바는 <카페베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반응 1위를 기록한 신메뉴로 특히 할매입맛으로 대표되는 인절미와 초당옥수수 크로플바의 경우 떡과 옥수수 알갱이로 재미있는 식감을 더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할매니얼 메뉴들은 매출도 높다. 이를테면 올 여름 시즌 신메뉴였던 우리흑임자 빙수, 초당옥수수 빙수, 우리흑임자 빙수 등은 판매량이 지속 상승하며 작년 여름 신메뉴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카페베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트렌디하면서 다양한 연령층과 세대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메뉴라는 점에서 점주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할매니얼 트렌드와 더불어 개인 취향과 선호에 따라 즐길 수 있는 1인 빙수가 있다는 점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카페베네 ⓒ 사진 업체제공
카페베네 ⓒ 사진 업체제공

 

지속가능한 관계 추구하는 ‘우리동네 <카페베네>’
<카페베네> 메뉴개발팀은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전통과 새로움 사이에서 메뉴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 업계 트렌드와 동시대 가치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에도 지속되는 가치와 확장되는 의미에 주목하며 기본은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메뉴를 고민한다.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자 한다. 최근에는 특히 ‘우리동네’라는 슬로건에 맞춰 동네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카페베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카페베네>는 14년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간 경험 기획과 새 스토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를 둘러싼 모든 관계에 진정성 있는 배려를 더하고 급격한 성장 대신 배려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관계를 추구하는 ‘우리동네 <카페베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페베네 ⓒ 사진 업체제공
카페베네 ⓒ 사진 업체제공

 

  할매니얼 메뉴

  흑임자 갸또 쇼콜라
흑임자와 화이트 초콜릿으로 이뤄진 갸또 쇼콜라부터 흑임 초코 가나슈, 흑임자 생크림까지 전통 재료로 대표되는 흑임자를 적극 활용한 메뉴. 고소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  크로플바
인절미와 초당옥수수 크로플바는 떡과 옥수수 알갱이로 재밌는 식감을 더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특히 인기다. 


경쟁력

  제철 원재료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직관적으로 느끼며 건강한 맛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도록 제철 원재료를 적극 활용해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  농가 상생
현재 지역 농가와 협력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다양한 국내산 재료를 검토하는 등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카페베네>의 방향
<카페베네>는 신규 콘셉트를 발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권과 점포에 맞는 투자비 효율화, 인건비 절감을 위한 키오스크&스마트 오더 집중, 트렌드를 이끌어내는 지속적인 메뉴 개발, 1~2인에 최적화된 점포 운영 오퍼레이션, 배달 B2B 계약 및 스마트오더 등 추가 매출 플랫폼 개발, 안정적인 물류 수급, 전국 다양한 점포 형태에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지닌 맞춤형 슈퍼바이징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14년간 변화를 지속하며 카페 문화를 이끌어온 만큼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며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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