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카페 시설에서 준비해야 할 화재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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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 시설에서 준비해야 할 화재보험
  • 노영규 소장
  • 승인 2022.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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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 이야기

지난호의 학원 교습소 화재보험에 이어 공부하는 공간 중 하나인 스터디카페와 관련한 내용으로 위험관리를 살펴보겠다. 예전에 독서실이라는 이름의 공간에서 진화한 형태인 스터디카페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스터디카페의 위험관리와 화재보험의 구성에 대해서 지금부터 살펴보자.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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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터디카페는 단순히 하나의 새로운 업종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변화하는 교육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다양한 브랜드의 스터디카페들이 기존의 독서실 역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교육 관련 서비스와 기타 서비스들을 접목하여 새로운 트렌드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가맹점주 또는 사장님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살펴보고 화재보험을 통해서 준비할 수 있는 보장과 보험가입 시 중요하게 체크하고 확인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한다.

 

재산에 대한 보장
스터디카페도 시설과 입지 등에 많은 비용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재보험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산에 대한 보장을 내 사업장에 맞춤으로 준비하는 것을 꼭 확인하고 체크하자.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사업주에게 있어 가장 큰 재산은 사업장일 것이다.

사업장의 건물과 사업장의 시설인 스터디카페 인테리어 그리고 시설에 들어가 있는 다양한 집기비품들이 이에 포함될 것이며 판매하는 일부 제품이나 상품이 있다면 이러한 재고자산까지 포함한 내용의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으로 준비해야 할 보장이다. 그리고 이것은 꼭 내 사업장에 맞춤 설계로 준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화재보험 요율을 정확히 반영하여 준비하며 스터디카페의 경우 여관 숙박업소 요율을 적용해야 한다. 같은 건물에 더 높은 업종이 있다면 높은 요율을 적용하여 화재보험요율로 반영해야 한다.

요율 결정은 건물이 층별 방화구획이 나뉘어있는 건물이라면 같은 층의 가장 높은 요율을 적용하며 방화구획이 없는 건물이라면 건물 전체에서 가장 높은 요율로 적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몇몇 보험사에 높은 요율 적용이 아닌 실제 운영하는 요율을 반영하는 보험상품이 있으니 전통형 보험상품과 비교하여 선택하기 바란다.

요율을 결정하고 나면 재산에 대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 건물의 경우는 내가 소유주가 아닐지라도 꼭 준비해야 할 보장이며 임차인일 경우에도 원상복구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건물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 건물의 재산평가는 한국부동산원의 건물신축단가표를 기준으로 하여 금액을 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최근에 각 손해보험사의 전산시스템에는 가액평가와 건축물대장 열람 등이 가능하니 보험사 전산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물에 대한 보장을 결정하였다면 시설과 집기비품에 대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 막 사업장을 오픈하는 경우라면 실제로 들어간 시설비용과 집기비품 비용을 반영하여 보험가입금액으로 준비하길 바란다. 시설과 집기가 1년 이상의 경과한 경우라면 실제로 투자한 비용에서 업종별 경년감가를 통해서 감가하고 보장금액을 준비한다.

스터디카페와 같은 여관, 숙박업의 경우 경년감가율은 8%이며 추정내용년수는 10년으로 하고 있다. 시설과 집기에 투자한 금액이 1억이고 2년이 경과했다면 시설과 집기비용은 16%를 경년감가하여 8,400만원으로 가입하면 되겠다. 추가하여 재고자산의 경우는 스터디카페의 특성상 많은 금액은 아니겠지만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보장을 준비하기 바란다.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위험 대비
다음으로 준비해야 할 보장은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면서 생길 수 있는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위험에 대비하는 보장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스터디카페의 화재보험요율은 여관 숙박시설요율을 적용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화재배상책임보험의 경우도 화재보험과 동일한 요율을 적용한다.

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타인 또는 타인의 재물에 피해를 줄 경우에 보장이 가능한 특약으로써 보장금액의 크기까지 꼭 고려하기 바란다. 또 다른 배상책임보험인 스터디카페의 영업배상책임보험 요율인 시설소유관리자배상책임보험 요율은 독서실 요율을 적용하게 돼 있으며 보험료의 산출기초는 좌석수를 기초로 하고 있다.

시설소유관리자배상책임특약은 스터디카페의 소유, 사용 또는 관리하는 시설 및 그 시설의 용도에 따른 업무수행으로 생긴 우연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장이 가능하며 자기부담금은 적고 보장기간은 길게 준비하기 바란다. 이외에도 스터디카페 공간에서 조리하는 음식물을 취급한다면 음식물배상책임보험까지도 보장을 준비해야 하며 이 경우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여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기타 특약 준비
마지막으로는 법률비용과 스터디카페의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한 기타 특약의 준비다. 업종에 관계없이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법적인 비용으로 인한 예기치 않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화재로 인하여 재산보장과 배상책임보험을 잘 준비했지만 화재벌금으로 500만원이 부과된다면 큰 위험이 아닐 수 없다.

화재보험에는 이렇듯 다양한 법률비용에 대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특약들이 있으니 저렴한 비용 추가를 통해서 민사소송비용, 행정소송비용, 과실치사상벌금특약 등 법률비용손해특약을 준비하기 바란다. 

이외에도 사업장의 환경과 주변 환경까지 고려하여 추가특약들을 준비하기 바란다. 건물에 가스사용자가 있다면 구내폭발파열손해특약을 추가하거나 유리리손해특약의 추가가 필요하다. 태풍이나 강풍피해가 우려된다면 풍수재손해특약을 추가하기 바라며 건물주라면 붕괴침강사태특약 등을 준비하기 바란다. 이렇듯 다양한 위험상황을 고려하여 스터디카페에 종합적으로 위험관리가 가능한 보장을 준비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은 필수
세 가지 화재보험의 구성을 확인했다면 위험 관리까지 가능한 화재보험전문가를 선택해서 보장을 준비하기 바란다. 화재보험을 구성하는 세 가지 구성을 통해서 스터디카페에 꼭 맞는 맞춤 보장을 준비하였다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위험관리를 마지막으로 체크해야 한다.

화재사고는 하루에 100여건이 발생하지만 그 확률은 적고 그에 비해 사고로 인한 피해는 너무도 크다고 할 수 있다. 화재보험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화재보험 전문가를 통해서 스터디카페화재보험을 맞춤 설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사업장과 주변의 환경까지 모두 고려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위험관리가 가능한 전문가를 선택하기 바란다.

화재보험가입 이후에 통지의무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불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제대로 된 관리가 가능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마지막 화재보험의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양심보험연구소 노영규 소장  17년 손해보험을 주 업무로 하고 있는 화재보험전문가로, 현대해상전속대리점으로 화재보험업무를 시작하였고 현재는 대형GA대리점에 소속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40만명이 넘는 보험모집자 중에서 흔치 않은 화재보험만을 전문으로 하는 화재보험전문가다. 양심보험연구소는 대한민국 보험시장에서 오직 화재보험을 통해 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사업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안심가게솔루션’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e-mail hipa01@naver.com

 

 

*CEO스터디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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