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수익성이 좋은 유망 아이템을 찾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며 여성창업자들 역시 당연한 욕구다. 모든 것을 걸고 생계형 창업이 대부분인 창업시장에서 성공창업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성공창업으로 향하는 길
어렵게 마련한 창업자금이 유망 아이템을 찾아 방황하다 보면 창업자금 보따리는 점점 줄어든다. 막상 자신의 적성과 자금에 알맞은 아이템을 찾고 난 후 창업하려고 점포를 얻으러 다녀 보면 기존에 동종 아이템으로 영업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만 장사를 해볼 용기를 잃고 마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 여성창업자들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필자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죽으란 법은 없으며 잘 보면 길은 있다고 항상 주장한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아난다”는 우리의 속담도 있지 않은가? 여러 사업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어떤 곳에서라도 그 지역에 알맞은 아이템으로 창업을 한다던가 자신의 아이템에 알맞은 입지를 선정해 창업하겠지만 초보창업자의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막연한 창업에 관한 불안감이나 인근의 경쟁업소에 기가 꺾여 창업을 주저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느냐? 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치킨전문점을 사례로 든다면 동네마다 포화상태에 있다고 섣부른 판단을 하는 와중에도 창업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판단은 주관적인 시장판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고 전문가의 시각은 그렇지 않다. 정확한 소비시장을 파악한다면 같은 지역에 더이상 경쟁업소가 있다 해도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면 어느 한 지역에 치킨전문점이 반경 1km 내에 10곳의 업체가 있다면 보통 사람은 그만 포화상태라고 창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이 치킨전문점이니 누구라도 창업을 말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아닌가?
소비시장 판단과 고객 심리
소비시장 판단 방법은 간단하다. 방법 중에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방법을 소개하면 각 업체의 일 매출액을 조사하는 방법이다. 업체 평균 하루 매출이 50만원이고 10곳의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다면 그 지역에서 하루 500만원의 소비가 발생한다고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창업하면 11개 업체가 되므로 45만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매출을 추정한 후에 자신의 투자금액과 예상 지출로 꼼꼼히 따져본 후 창업을 하게 된다면 한결 창업에 관한 불안감은 없어질 것이다. 여기에서 유의할 점은 직접 자신의 눈으로 경쟁업소의 매출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기본적인 시장판단과 자신의 추정 평균 매출액에서 사람에 따라 다소의 실제 매출이 달라지게 되는데 창업 후의 매출증대법은 차후의 기회에 언급하기로 하고 모든 장사의 초점은 자신의 주관적인 시각보다는 고객 입장에서 다시 한번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시각과 지혜가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유일한 잣대라고 할 수 있다. 고객들은 새로 개업한 집이면 꼭 한번은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의 심리라고 할 수 있다. 막연한 서비스의 기대감이나 호기심 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고객의 심리를 놓치지 않고 개업을 준비하면 90%는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초기에 철저한 개업 준비와 정보수집, 그리고 고객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 등을 게을리하지 않고 자신의 점포에 창업자의 능력을 예술가가 작품을 완성시키는 열정처럼 마음껏 펼쳐 본다면 얼마든지 성공창업의 길은 열려 있는 것이다.
창업자 자신에 대한 원칙 5가지
1) 철저하게 장사꾼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예전의 직책과 체면 영화가 성공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2) 건강은 본인 스스로 철저히 책임져야 한다.
3) 사업이 안정기에 들 때까지 샐러리맨 시절의 몇 배는 노력해야 한다.
4)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되 본인의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다.
5) 사업계획을 세우는 데서부터 영업을 하는 데까지 철저한 사전준비와 계획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창업자는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딛고 일어서야 하는 만큼 색다른 아이디어를 밑바탕으로 철저한 시장조사,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투자자금의 30%정도를 확보해두고 가족 구성원의 뒷받침이나 협력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먼저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다.
박홍인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현재 과천시 창업상권활성화센터 센터장, (사)뷰티산업능력개발협회 이사, (사)한국강사협회 명강사회원, (사)한국여성창업교육협회 사무국장,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사업 멘토, (재)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ITP 멘토 및 운영위원,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청년창업 상생서포터즈 시장전문가로 있으면서 여성창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인들을 위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mail phi3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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