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일을 해보자 <하남돼지집> 강남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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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일을 해보자 <하남돼지집> 강남역점
  • 이인규 기자
  • 승인 2014.11.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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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돼지집> 강남역점 ⓒ사진 박세웅 팀장

‘이 집 삼겹살은 진짜 맛있다’ 이 말을 듣기 위한 <하남돼지집>의 필사의 노력은 결국 맛있을 수밖에 없는 그들만의 비결을 만들어 냈다. 손님에 대한 예우와 음식에 대한 애정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그들만의 노하우. 이것이 매장에 찾아오는 고객 누구에게나 만족감을 선사하게 된 배경이다. 강남역 배후상권에서도 문전성시를 이뤄낸 이연택 점주의 창업스토리는 이런 <하남돼지집>의 가치관과 딱 맞아 떨어진다.

독특한 사고방식과 진한 인간미
우리는 보통 ‘힘든 일’ 하면 고된 육체적 노동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어선을 타는 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극한 직업일 듯하다. 목포 해양대 출신으로 참치잡이 어선을 탔었던 이연택 점주. 그는 어렵다는 일을 도전 삼아 즐길 줄 아는 괴짜였다.
거센 파도를 넘으며 대양을 질러온 3년 반. 그는 뱃사람으로서의 생활을 접고 새롭게 인생설계를 하고자 호주로 떠났다. 물론 호주로 가기 전 국내 대기업 상선회사에서 근무도 했었다. 하지만 그의 체질과는 영 맞지 않았다. “6개월 만에 사표를 던지고 맘 맞는 친구들 4명과 호주로 떠났습니다.” 이 점주는 호주에서 시작한 일로 경영의 재미와 회사운영의 노하우인 팀원과의 협력을 뼈저리게 배우고 왔다.
“당시 동업으로 시작한 사업체는 현재 1200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이해관계가 처음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질되면서 훌훌 털고 한국땅을 밟았죠.” 그의 특이한 이력은 지금의 <하남돼지집> 장보환 대표와의 인연을 만들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호형호제 하는 정도로 친하게 지내지만 처음 시작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재밌다. 우연히 찾은 삼겹살집 사장과의 짧은 취중 대화에서 지금의 경영철학을 듣고 같이 일하고 싶을 정도였가 때문이다.

팀으로 움직여야 성공한다
그는 호주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삼아 ‘팀의 능력’을 알게 됐다. 그는 지금도 전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외식업이라는 것이 결국 손님과의 약속이고 직원과의 약속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비록 작은 점포일지라도 이 점을 잊으면 안 된다는 게 그의 운영철학이다. 이 점주는 되도록 대화와 소통 그리고 식사자리를 통해서 유대감을 형성하며 직원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손을 도와줄 직원이 부족해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 “힘들다고 도망가고, 비전이 없다고 그만두는 사례가 왕왕 있기에 다른 외식업과 다를 바 없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남돼지집>을 함께 일으킨 창업 멤버로서의 자부심으로 버틸 수 있다고 한다. 본사의 상생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자신이 직접 겪어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진심을 알고 있는 다른 가맹점주와의 끈끈한 관계가 그 정신을 대변하고 있다. 국내 외식업과 창업시장의 최대 격전지라 불릴만한 강남역 상권에서 살아남은 <하남돼지집>. 이연택 점주만의 열정이라면 강남역 핫플레이스로 꽤 오랫동안 군림할 수 있을 듯 보인다.

▲ <하남돼지집> 강남역점 이연택 점주
    ⓒ사진 박세웅 팀장

이연택 점주가 이르길…
"언제나 동기부여가 중요하죠"
대화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먼저 자신에게 수긍할만한 이유와 도전 정신을 찾아야합니다. 그래야 팀원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과정은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지요. 특히나 대형 매장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절대 창업에 성공하지 못하니까요.
INFO>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73길 38(서초4동 1308-24)  전화 02-59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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