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4번 주문하면 1만원 환급…정부, 9월 초중순 200억 외식 쿠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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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4번 주문하면 1만원 환급…정부, 9월 초중순 200억 외식 쿠폰 지급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9.04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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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액 2만원 이상이어야 인정
선착순, 예산 소진 때까지 진행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곧 시행한다. 우선, 이달 초중순에 2차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내수 경제를 고려해 소비쿠폰을 다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18~22일전에 외식쿠폰을 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단, 코로나19 유행을 우려해 배달앱을 통한 비대면 외식에 한해서다.

혜택이 적용되는 배달앱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페이코오더, 배달의 명수, 띵동, 먹깨비,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올거제, 딜리어스, 어디go, 일단시켜 등 14개다.

쿠폰 지급 방식은 5~7월 시행한 1차 비대면 외식 할인과 같다. 배달앱을 통해 3번 주문 결제하면 4번째 주문 결제 금액에서 1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1만원 환급은 결제액에서 바로 차감하거나 청구 할인(카드 결제일에 할인 금액이 연계 계좌로 입금)된다.

이용 시 유의 사항이 있다. 응모한 회사 카드로만 결제해야 하며, 하루에 2회 주문까지만 인정된다.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만 인정되고 편의점·마트 배달은 대상이 아니다. 결제액이 2만원을 넘어야 1회 주문으로 인정되는데 배달료, 각종 할인까지 적용된 최종 금액이 기준이다.

참여 실적은 1차에 이어 2차에도 적용된다. 정부는 5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비대면 외식쿠폰을 1차로 지급했는데, 당시 배달 주문 실적이 이번 2차에 합산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차 때 이미 2회 배달앱 주문을 한 실적이 있다면 이번 2차 때는 2회만 주문해도 1만원 환급을 받는다.

이번 비대면 외식쿠폰 지급에 배정된 예산은 200억원 가량으로,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 지급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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