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반영한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정책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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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반영한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정책 제언
  • 서민교 대표
  • 승인 2020.12.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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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다시 읽기

2020년도 어느새 한 달 남짓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전세계 팬데믹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의 흐름도 바뀌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프랜차이즈 산업이 전진하기 위한 방법으로 2020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출처 : 맥세스컨설팅, 2020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을 바탕으로 몇 가지 정책 제언을 하도록 하겠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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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 육성 강화
국세청 국세통계자료에 따르면 독립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의 폐업률(신규 대비 폐업 업체 비율)은 2018년 89.2%로 최근 3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에 반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어떨까? 2017년 57.8%대비 2018년 62.7%로 다소 증가한 부분은 있으나 자영업자에 비해서 낮은 폐업률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독립 자영업자의 성공률은 11.8%인데 반해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률은 37.3%로 26.5%라는 높은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육성정책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아닌 자영업자를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폐업률 비교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자영업자의 사업성은 지속 및 유지 되고 있지 않다. 오히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사업성이 더 높아 소상공인 육성에만 힘을 쏟는 것이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에게도 숨통을 틔어줄 정책이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사업성이 더 높아
또한 전체 가맹점 총 매출액이 2018년 기준 61조원임을 감안할 때 전체 소상공인 시장 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보유한 매출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진행 중인 소상공인 육성정책의 대상을 자영업자와 더불어 프랜차이즈 가맹점까지 확장해야 한다. 

현재 창업육성자금이나 지원이 독립창업에만 집중되어 있는 형태이나 프랜차이즈 창업도 엄연히 소상공인 창업에 해당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대다수의 예비창업자는 개인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을 동등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창업 여부를 결정한다. 그렇기때문에 개별 브랜드가 아닌 프랜차이즈 창업도 함께 파악할 수 있는 전체 창업 시장에 대한 관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업종별 트렌드, 검증된 사업성, 성장성 등 복합적인 면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프랜차이즈 창업 육성을 위한 다방면의 정책 절실해 
특히 창업은 단순히 업종 및 브랜드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과 아이템을 포괄하는 전반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 부분의 체계화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냐에 따라 창업의 성공과 직결이 되므로 전체 카테고리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여 자영업자를 위한 플랫폼 내의 창업 교육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

이 경우 예비창업자가 느낄 수 있는 혼란이나 부담감을 감소시킬 수 있고 처리 과정도 간소화 할 수 있어 ‘창업은 어렵다’는 보편적인 인식을 바꿀 수도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창업 육성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정책이 필요하다. 

 

서민교 (주)맥세스컨설팅 대표 경영학박사인 서민교 대표는 현재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부회장, (사)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 원장, (사)외식산업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4년 ‘맥세스 실무형 프랜차이즈 과정’을 개설해 2004년부터 지금까지 1,500여 명의 프랜차이즈 실무 전문가를 배출했다. 저서로 『2020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 』, 『2019 프랜차이즈 산업통계 보고서』, 『2018 프랜차이즈 산업통계 보고서』, 『300대 브랜드 서바이벌 가이드』, 『프랜차이즈 시스템실무』, 『프랜차이즈 경영론』, 『프랜차이즈사업 당신도 쉽게 할 수 있다』, 『글로벌마케팅』 등등이 있다. e-mail maxc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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