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유지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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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을 유지하는 공간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0.09.0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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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락> 용호점

<타코락>의 단골 고객이었다가 창업까지 하게 된 심은지 점주. <타코락>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느낌을 고객에게도 전달하고 싶어 용호점을 오픈했다. 용호동의 사람들이 한 번씩 들러주는 가게로 만드는 것이 심 점주의 바람이다.  

타코락 용호점 ⓒ 사진 업체 제공
타코락 용호점 ⓒ 사진 업체 제공

 

 
워라벨을 위해
심은지 점주는 퇴근 후 혼술을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타코락>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 심 점주에게 <타코락>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서비스직에서 5년 동안 일하면서 <타코락>의 단골 고객이 되었어요. 직장을 다니는 사람, 특히 서비스직에 있어 본 사람들은 더욱이 공감하겠지만 제3의 공간은 워라벨 조절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타코락>은 일과 일상생활의 조절을 위한 가장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타코락> 가맹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3월에 문을 연 <타코락> 용호점은 남포동의 이름을 따와 용포동이라고 불릴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용호동에 위치한다. “현재는 경제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유동인구가 엄청난 곳이었어요. 처음 창업을 시작하다 보니 금액도 고려해야 했는데, 이곳이 가장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용호점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방문하며 근처 대학교의 학생들도 찾아온다. 심 점주는 창업이 처음이지만 식음료를 판매하는 서비스직에서 오래 일해왔기에 현재의 일은 힘들지 않다고 생각한다. 창업 전 교육은 2주간 이루어졌으며 다코야끼, 맥주에 대한 이해와 메뉴 조리, 고객 응대 등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타코락 용호점 ⓒ 사진 업체 제공
타코락 용호점 ⓒ 사진 업체 제공

 

소통하는 가게
심 점주는 점포 계약과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여 처음에는 많이 암담한 마음으로 인테리어를 시작했다고 전한다. 그래도 단골 고객들이 ‘사장님 보러 와요’ 하며 <타코락> 용호점을 찾을 때 보람을 느낀다. 심 점주는 항상 밝은 목소리와 웃는 얼굴로 고객을 맞이한다. “사실 맛있는 가게에 가도 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다시 찾아가기 싫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항상 친절하게 고객을 대합니다.

특히 중년 여성 고객들에게 어머니처럼 잘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동네 친구들도 많이 데려오십니다.” 심 점주는 용호점을 꾸려나가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새벽 2시에 혼자 와서 테이블마다 욕을 하고 술을 쏟고 뒤로 넘어진 고객이 있었어요. 곤욕이었는데 마침 단골 고객이 나서서 해결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심 점주는 본사에서 가맹점의 매출 증가를 위해 정확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본사가 가맹점을 항상 신경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타코락>은 다코야끼를 주메뉴로, 스몰 비어와 펍을 조화한 브랜드이다. 심 점주는 왔던 고객을 잡을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한 브랜드라고 <타코락>을 소개한다. 앞으로 <타코락> 용호점이 용호동의 주민들이 한 번씩 들리는 가게가 되는 것이 심 점주의 바람이다.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고객들이 <타코락> 용호점을 찾기를 기대한다. 

 

타코락 용호점  심은지 점주 ⓒ 사진 업체 제공
타코락 용호점 심은지 점주 ⓒ 사진 업체 제공

심은지 점주가 이르길…

친절한 고객 응대 
맛있는 가게여도 서비스가 좋아야 고객들이 또 찾아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면 단골 고객도 생기고, 찾아오는 단골 고객 덕분에 보람도 느낍니다. 예비창업자분들은 본인과 잘 맞는 브랜드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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