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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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느낌 그대로
  • 조주연 팀장
  • 승인 2020.04.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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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엔터식스 동탄점

2008년에 론칭한 <카페베네>는 이제 10년이 훌쩍 넘은 브랜드지만, 아직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은애 점주 역시 초기의 맛을 잊지 못해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고, 애정을 담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베네 엔터식스 동탄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카페베네 엔터식스 동탄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애정 가득한 브랜드 선택, <카페베네>
피아노 레스너로 활동하던 김은애 점주는 2019년 6월 1일 <카페베네> 엔터식스 동탄점을 오픈했다. 카페를 오픈하는 것은 오랜 소망이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된 것. 김 점주는 약 1년 전부터 카페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배웠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식스 동탄점을 시작해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처음에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 카페를 인수받아 운영했어요. 그런데 프랜차이즈같지 않게 지원도 너무 없고 신메뉴도 없어서 고민 끝에 오래 전부터 애정이 많았던 <카페베네>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카페베네>의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좋아했기 때문에 결정했지만, 브랜드를 보는 다른 손님들의 마음은 어떨지 걱정이 된 것도 사실이다.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은 분명히 장점이었지만 그만큼 식상함이나 트렌드에 맞지 않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픈한 이후 곧 손님들의 마음도 김 점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나가면서 지금도 <카페베네>가 있다며 좋아하는 손님, 추억의 커피빙수와 와플을 찾아 멀리서도 오는 손님, 다른 층에도 카페가 많은데 일부러 매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보면서 아직도 초기의 경쟁력과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돼 김 점주의 핸드폰으로 커피빙수가 먹고 싶다며 운영을 하고 있는지 묻는 한 손님이었다. 이후 그 손님은 당연히 높은 단골손님이 되었다. 

카페베네 엔터식스 동탄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카페베네 엔터식스 동탄점 ⓒ 사진 조주연 팀장


강력추천, 달고나라떼와 커피빙수
김 점주가 <카페베네>에 가장 만족하는 것은 바로 신메뉴 음료와 디저트다. 늘 쏟아지는 신메뉴는 맛있고 다양해서 반응이 좋지만, 그만큼 레시피가 쉽지 않다. 메뉴를 익히고 세팅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은 힘들지만, 그만큼 맛있다는 말을 많이 듣기 때문에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신메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메뉴는 달고나라떼. 뉴트로라는 트렌드에 잘 맞는 데다가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한 번 먹어볼까 하면서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카페베네>의 대표적인 디저트, 커피빙수와 초코빙수 역시 애정이 듬뿍 담긴 메뉴다. 다른 카페와 달리 엔터식스 동탄점은 1년 내내 빙수를 판매한다. 쇼핑몰 특성상 연령대가 젊고 겨울에도 실내온도가 높기 때문에 생각보다 판매량이 많을 것이라는 김 점주의 예상이 잘 맞은 경우다. “주변에서  왜 굳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하냐는 질문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전 그럴 때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어디든 카페가 정말 많은데, 그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필수고, 프랜차이즈는 그 경쟁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니까요.” 김 점주는 앞으로 <카페베네>가 더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또 매장이 자리를 잡은 다음에는 수수료 부담이 덜한 로드숍을 2호점으로 오픈하고 싶어 어려운 시기에도 꿋꿋하게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카페베네 엔터식스 동탄점  김은애 점주 ⓒ 사진 조주연 팀장
카페베네 엔터식스 동탄점 김은애 점주 ⓒ 사진 조주연 팀장

김은애 점주가 이르길…
카페는 우아한 직업이 아닙니다!

제가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고 부러워하면서 찾아오는 지인들이 꽤 있어요. 하지만 카페, 특히 신메뉴가 많은 브랜드는 보는 것과 달리 운영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저처럼 창업 전에 카페에서 일해 보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많이 물어보고 찾아보셨으면 해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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