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_면전문점 프랜차이즈⑦ 전국 짬뽕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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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_면전문점 프랜차이즈⑦ 전국 짬뽕 명소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4.10.17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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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짬뽕 명소 전국 4대 짬뽕집

1. 군산 <복성루>
군산 맛집을 대표하는 <복성루>는 허름한 건물에 위치한 중국집이지만, 그 유명세만큼이나 늘 줄이 길다. 특히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짬뽕을 먹어볼 수 있을 정도. <복성루> 짬뽕은 오징어, 홍합, 꼬막 등에 고기를 얹어 다른 짬뽕과 차별화를 한다. 쫄깃한 면발과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특히 먹다 지칠 만큼 많은 해산물이 가장 큰 특징.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문을 통일해서 곱배기가 없다.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로 382
전화 : 062-445-8412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4시(일요일 휴무)
대표메뉴 : 짬뽕 7000원, 짜장 5000원, 탕수육 18000원

2. 공주 <동해원>
매우 허름한 재개발 지역에 위치한 공주 <동해원>. 짬뽕과 짜장 두 가지 메뉴와 음료수 종류만 판매하고 있으며, 면 또는 밥을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메뉴로만 맛집이 되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이기도 하다. <동해원>의 짬뽕은 맵지 않고 돼지고기 육수를 사용해 진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8월 9일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면서 아쉽게도 정감있던 예전의 <동해원>은 만날 수 없다.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관골1길 5-4
전화 : 041-852-3624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3시
대표메뉴 : 짬뽕 7000원(곱배기 8000원), 짜장 6000원(곱배기 7000원)

3. 강릉 <교동반점>
허름한 외관과 달리 늘 인기있는 짬뽕집. 얼큰한 국물이 맛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 식사 시간 때는 기다려야 하지만, 미리 주문을 받아 빨리 먹을 수 있다. 양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곱배기를 시키니 대식가라면 곱배기를 추천한다. 군만두는 바쁠 때나 늦게 가면 먹지 못할 수도 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강릉 내에도 유사 <교동반점>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강릉대로 205
전화 : 033-646-3833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30분
대표메뉴 : 짬뽕면, 짬뽕밥 6000원, 군만두 6000원, 공기밥 1000원

4. 대구 <진흥반점>
재료가 있을 때만 장사를 하는 대구 <진흥반점>은 평일 오후 2~3시면 문을 닫을 때가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은 <진흥반점>의 백미. 짬뽕국물의 인기가 매우 높아 ‘짬뽕국물 포장 안 됩니다ʼ라고 메뉴판에 써 있을 정도다. 평일 낮에도 줄을 오래 서는 경우가 많으며, <진흥반점>을 운영하는 노부부의 건강 탓으로 문을 오랫동안 닫을 때도 있다고 하니 가기 전에 전화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로28길 43-2
전화 : 053-474-1738
영업시간 : 오전 9시~재료 떨어질 때까지
대표메뉴 : 짜장면 4500원, 짬뽕 6000원, 짬뽕밥, 볶음밥 7000원, 공기밥 1000원

▲ 프랜차이즈창업연구소 박성원 소장
    ⓒ사진 박세웅 팀장

Special Interview - 남녀노소 부담없는 인기아이템
프랜차이즈창업연구소 박성원 소장

우리나라에서 ‘면’이 가지고 있는 위상은 매우 크다. 짬뽕, 짜장면을 비롯해 각종 국수와 우동 그리고 라면까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면의 인기를 반영하듯이 외식업계에서도 점점 세분화되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면’에 대해 프랜차이즈창업연구소의 박성원 소장에게 물었다.

Q. 우리나라 외식업계에서 면전문점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전체적으로 외식뿐만 아니라 모든 업종이 비수기에 들어가 있는데, 역시 면 전문점도 그렇겠죠?

우리나라에서 면전문점은 꾸준히 성장을 해왔습니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확실하고요. 최근 세월호 사건 이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외식시장의 매출이 축소됐습니다. 그나마 월드컵이 있어 치킨업계는 전년과 같은 매출을 달성했지만 그밖에는 모두 줄어들었어요. 하지만 면전문점은 매출이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특히 비 프랜차이즈보다 프랜차이즈 쪽이 더 상승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기도 하고요.

Q. 면전문점의 매출이 오히려 상승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네요. 그렇다면 그동안 우리나라 면전문점의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해왔습니까?

면은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서민 음식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수, 짜장면, 짬뽕, 우동 등 다양한 면류를 먹었고 좋아했습니다. 면을 좋아하는 성향이 서구화되면서 쌀국수, 스파게티 등이 들어와 인기를 얻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이러한 면 종류 하나하나에 전문성을 넣으면서 특화시키고 있어요. 예전에는 식탁에 면이 스며들어 있었지만, 지금은 외식업종으로 그 범위가 확대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쌀국수는 물론 짬뽕이나 국수 등도 전문점이 생기는 최근의 현상을 보면 알 수 있죠.

Q. 요즘은 굳이 면 분야가 아니더라도 정말 모든 분야가 세분화되어가고 있죠. 그렇다면 최근 면전문점의 트렌드를 한 번 짚어주세요.

말씀드린 것처럼 메뉴가 전문화되어 수제전문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먹거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고기보다는 채소가 들어가는 경향이 많아요. 실제로 채소가 소화가 더 잘 되기 때문에 좋은 현상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의 특징은 외식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에 대한 것입니다. 면은 칼로리가 낮은 웰빙 식품이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짬뽕처럼 매운 음식도 여성들이 더 좋아하고요. 여성이 가장 파워 있는 소비자이기 때문에 면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죠. 또 하나는 과거의 외식 성향이 바뀌면서 현재는 가족 중심의 외식업체가 성공한다는 거예요. 이렇게 면전문점은 여성들도 좋아하고 가족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콘셉트를 갖고 있죠. 여성들과 가족 단위의 고객을 잡는 게 가장 확실한 비결이죠. 이런 부분을 잘 잡는다면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 면전문점의 비전은 어떨까요?

우리나라 외식업은 소비자와 그 트렌드가 무척 빨리 바뀌는 편입니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사랑받아온 서민 음식인 면전문점은 유행에 덜 민감한 편이에요. 상품으로 말하자면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그 특징상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기 때문에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비창업자들이 선택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가장 덜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꾸준히 오랫동안 팔릴 수 있는 음식으로 아이템을 정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할 겁니다.

Q. 면전문점을 고려하는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한 줄에 1000~1500원정도 하는 김밥집은 가장 목 좋은 자리에 있습니다. 심지어 나란히 김밥가게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가게들은 늘 높은 매출을 얻고 있습니다. 아침 6시부터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가벼운 먹거리이기 때문이죠.

면전문점 프랜차이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면전문점들이 가격대는 낮은 편이지만 월 매출은 높은 편입니다. 면전문점의 음식들이 금방 소화되기 때문에 식사용으로는 물론 간식용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테이블 회전도 빠른 편이고요. 면과 같이 꾸준히 오랫동안 팔릴 수 있는, 남녀노소가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정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할 겁니다.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면 요리 ‘책’에서 찾아보기
간단하게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해 먹고 싶을 때 면 요리는 필수. 라면같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신할 수도 있지만, 조금만 공을 들인다면 더 맛있고 건강한 면 요리를 먹을 수 있다. 그때그때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는 것도 좋지만, 친절한 레시피가 담긴 책을 보는 것은 어떨까? 또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그 음식의 역사와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면 요리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이제부터 맛과 배경지식에서 모두 면 전문가가 되어보자.

▲ 「휘리릭 국수와 파스타」

「휘리릭 국수와 파스타」김선미 지음, 1만3800원, 조선앤북
특별하면서도 소박한 요리로 딱 맞는 면 요리를 만들어 먹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책. 바지락 칼국수부터 패밀리 레스토랑의 파스타까지 다양한 면 요리의 레시피들을 모두 담고 있다. ‘라면 끓이기만큼 쉬운 레시피’ 118가지는 입맛에 맞는 요리가 가능하며, 한식, 아시아, 파스타 등의 파트로 나누어져 조리법뿐만 아니라 면 요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일반 조리법 외에도 면 삶기, 국물 내기, 소스 만들기 등의 팁까지 기본에 충실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도 할 수 있는 책이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최고지도자 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요리 관련 자격증과 수상 경력으로 믿을 수 있는 김선미 강사가 집필하였다.

▲ 「냉면열전」

「냉면열전」백헌석, 최혜림 지음, 1만4000원, 인물과 사상사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냉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맵고 짜고 달고 신 우리나라의 다른 음식과 달리 냉면은 담백하면서도 깨끗한 맛을 가지고 있다. 시원하면서도 맛있는 국물과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면발의 냉면은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어져 왔을까? 이 책에서는 냉면의 모든 것을 뜨거운 열정으로 소개하며 다양한 냉면의 매력을 만나본다. 2013년 8월 방영된 MBC 다큐스페셜 ‘냉면’을 기초로 해 더욱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 <함흥냉면>으로 대표되는 실향민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인 냉면을 책으로 만나보자. 한국인의 정서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색다른 시각으로 조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음식 전문인 백헌석 프로듀서와 최혜림 방송작가가 함께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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