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_면전문점 프랜차이즈① <셰프의 국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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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_면전문점 프랜차이즈① <셰프의 국수전>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4.10.08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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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인기, 스테디셀러 면전문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는 칼국수를, 무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물냉면을, 얼큰한 맛이 그리울 때는 매콤한 비빔국수가 제격이다. 최근에는 외국의 면 요리들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면 애호가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입맛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늘 찾게 되는 면은 사시사철 인기 메뉴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외식업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 끼 든든하게, 하지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면 요리. 밀가루와 쌀 등의 기본 면을 바탕으로, 셀 수 없이 다양한 토핑과 함께하면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면전문점을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만나보자.

더 색다르게 만들고 더 맛있게 먹기, 다양한 면 요리
슬로우 푸드 면 요리로 건강한 식단을!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히 먹곤 하는 면 요리는 바로 라면과 자장면. 조금 과장하면 하루가 멀다 하고 먹는 이 음식들은 사실 몸에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맛 때문에 끊을 수 없다면 덜 먹거나 조금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겨볼 수 있다. 밖에서 먹는 면 요리 역시 마찬가지로, 단순히 맛만 찾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건강하고 맛있는 슬로우 푸드 면 요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면 요리는 글로벌해지면서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면 요리가 있고, 그 안에서 또 세분화되기 때문에 그 종류는 두 손으로 꼽기도 어렵다. 그만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많아지고 있고, 브랜드들은 각 요리들의 개성과 맛을 알리기 위해 여념이 없다. 면전문점 프랜차이즈들의 매력과 개성을 하나하나 찾아보자. 그리고 그 안에서 내 입맛에 맞는 그리고 내 고객에게 맞는 맞춤형 면 요리를 찾아보자.

면에 대해서는 안 좋은 말들도 많이 있다. 최근 밀가루를 기피하는 트렌드도 있는 데다가 MSG가 듬뿍 들어간 일부 면 요리는 오래 전부터 언론의 질타를 받아오기도 했다. 배불리 먹기 어렵고 빨리 소화된다는 이유로 대식가들의 외면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면 요리는 그 맛으로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고,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으로 인해 그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면전문점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면으로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많은 연구가 가능하고 더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외식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면 요리는 앞으로 더 세분화되어 고객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하니 어떤 메뉴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지 무척 기대된다. 그 과도기에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면 전문점들을 지면으로 소개해 본다.

▲ <셰프의 국수전> 메뉴 ⓒ사진 박세웅 팀장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배부른 국수 <셰프의 국수전>
국수를 먹을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국물과 소스. 진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국물맛과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가 어우러지지 않으면 누구보다도 민감하고 예민한 고객의 사랑을 받기 어렵다. 요리사의 상상 속 요리를 현실에서 직접 만들어내겠다는 도전에서 시작된 <셰프의 국수전>은 국물과 소스 부분에 가장 자신을 가지고, 꾸준히 새로운 메뉴를 만들면서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있다.

▲ <셰프의 국수전> 김석훈 대표
    ⓒ사진 박세웅 팀장

첫 번째 실패가 불러온 <셰프의 국수전>
<셰프의 국수전>의 김석훈 대표는 중국집에 수산물을 납품하는 일부터 시작해 지금의 (주)바인에프씨를 일궈낸 자수성가형 사업가이다.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늘 성실하게 일했고, 그렇게 노력한 결과 지금의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다. 늘 열심히 살았던 그였기 때문에 좋은 기회도 잡을 수 있었다. 수산물을 납품하던 퓨전 선술집 사장이 프랜차이즈 동업을 해보자는 제의를 한 것. 1년 만에 40개의 가맹점을 오픈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날 수밖에 없었다. “오픈 한 달만에 10호점을 열었지만 본사의 수익이라고는 가맹비를 받는 것밖에 없었어요. 수익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회사 상황은 악화되기만 했죠.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해 미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이후 다시 더 열심히 공부했고 지금의 <셰프의 국수전>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노력과 메뉴개발이 준 첫 번째 성공, 이대점
외식업에 대한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김 대표의 두 번째 도전 역시 외식업이었다. 메뉴는 서민 음식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국수였다. 국수 브랜드를 목표로 정한 뒤, 당시 국수 연구를 하고 있던 최인선 셰프를 만나게 되었다. “최 셰프와 함께 전국에서 얼마나 많은 국수를 먹었는지 몰라요. 최 셰프가 국수의 맛을 연구할 때 저는 국수 브랜드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국수는 배가 빨리 꺼지고 시각적인 특징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약 5개월 동안 메뉴만 연구했습니다. 배부르고 예쁜 국수를 만들기 위해 안 올려본 토핑이 없었어요. 결국 삼색전, 불고기, 부추, 김치볶음 등을 올리게 되었고, <셰프의 국수전>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와 메뉴를 만들고 첫 번째 매장은 이대점으로 결정했다. 까다로운 젊은 여성들의 입맛에 맞는다면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11년도에 오픈한 이대점은 지금까지도 명소로 꼽히며 많은 단골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셰프의 국수전> 매장 내부 ⓒ사진 박세웅 팀장

매력이 넘치는 국수 전문점 <셰프의 국수전>
첫 번째 매장인 이대점은 두 번 놀라는 곳이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꽤 넓은 공간이라 놀라고, 그 안에 좌식 테이블까지 있어 또 한 번 놀란다. 마치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좌식 테이블은 조명까지 예뻐서 국수집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셰프의 국수전>은 국수집답지 않게 분위기도 근사하지만 맛으로도 어느 맛집 못지않게 뛰어나다. 한방육수와 <셰프의 국수전> 만이 가진 특별한 소스는 국수를 더 맛있게 한다. 국수에 토핑이 많기 때문에 배가 부르다는 것도 장점. 가맹점주들 역시 본사에서 제공하는 소스와 육수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최근에는 동원홈푸드와 식자재 공급 업무 협약 체결을 하면서 물류 부분에도 힘써 모든 가맹점주들을 대신 관리하는 역량을 다져가고 있다.

영업에 자신이 있는 매장만 오픈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가맹점 수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투명함을 바탕으로 하는 김 대표는 앞으로도 매장 수보다는 매장의 질에 중심을 둘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필리핀의 4개 매장을 비롯해 홍콩 1개, 싱가포르 2개 등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중국에서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그 수를 꾸준히 늘려 나갈 예정이다. 보기도 좋고 맛도 좋으며 배부른 국수를 만들어가는 <셰프의 국수전>의 국내외 행보 그리고 타 외식 브랜드로의 미래도 밝음을 확신해 본다.

성공 포인트
1. 한방육수와 특제소스의 독특한 맛
2. 확신할 수 있는 상권에만 매장 오픈
3.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개성 있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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