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_맞춤창업, 프랜차이즈에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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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_맞춤창업, 프랜차이즈에 다 있다
  • 이인규 기자
  • 승인 2014.09.17 14:45
  • 조회수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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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창업이다
세상이 뒤숭숭하다. 언제부터 예고 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우리 대한민국 경제상황이 폭풍 속에 갇힐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들이 난무한다. 그리고 그 징조가 보이는 듯하다. 적어도 넘쳐나는 헤드라인 뉴스만 보면 말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시점이 시작되었고, 연금법이 개정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공직에 있던 한 세대가 그대로 창업시장으로 나올 판이기 때문이다.
취직과 창업사이에서 인생을 건 위험한 줄타기를 하기는 청년 세대도 다름없다. 도전이라는 말에 무턱대고 부모 등에 업혀 시작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지기만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창창한 청년들이지만 안정적인 공무원 채용시험에 까마귀 떼처럼 몰려드는 건 이미 놀라운 일도 아닌 게 됐다. 거기에 집에서 놀고만 있을 수 없는 전문교육을 받은 여성들까지.

대한민국에서는 탄탄한 직장에 노후가 보장 될 만큼의 연금을 챙길 수 있다면 준족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정말 대다수의 직장인들, 대학생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창업이다. 여기저기서 이미 시작하고 실패하며 난리 법석에 말도 많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 이렇게 앉아서 조건 탓하고 출신 탓하고 있기에는 도전하고 있는 경쟁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넘치는 수요를 먼저 알아챈 자칭 전문가들이 있다. 그리고 그 전문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있기에 조심해야한다. 그래서 본지는 조금이라도 더 믿을만하고 검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을 소개해 예비창업자들의 무거운 짐을 나눠 들으려한다.
하지만 선택은 100% 창업자의 몫이다. 비정하리만큼 무섭게 변한 창업시장을 날선 시선으로 주시해주기 바란다.
여기에 모아본 10개의 브랜드. 처음 들었을 수도 있고, 익히 알고 장단점 파악이 끝난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억하라. 창업에는 반드시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행착오는 뒤 없는 낭떠러지 앞이다
흔히들 말하는 대박 비결. 들어보면 결국에는 같은 이야기로 맺어진다. 특히 외식산업에서는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가 단골손님이다. 외식업에 뜻을 둔 사람 중 이 요소 모르는 자가 있겠냐마는 알면서도 지킬 수 없는 것이 또 이 세가지다. 그 속에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소스부터 손님을 가족처럼 대하는 서비스 노하우 및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물류 비결까지. 세부적으로 나누다 보면 끝도 없는 것이 성공비결이니 더 길게 말해서 무엇하리.
그렇다면 예비창업자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창업에 임해야 하는가. 그리고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어떤 선택에 집중해야 하는가. 이 물음으로부터 시작한 이야기가 이번 특집 기사의 골격이다.
예비창업인들은 크게 청년, 여성, 시니어로 나눠 볼 수 있다. 이번 취재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점이 있다면 각 부류가 원하는 성공 창업에 대한 그림이 다르고 접근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반드시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파트너란 자고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오래갈 수 있다. 일방적인 파트너십은 상대방에 대한 착취이자 폭력으로 변질되기 쉽기 때문이다.

외식 창업을 위한 계획을 세운다 하자. 우선 아이템·입지·식재료 선정과 조리 방법·홍보·세금 및 회계 관리라는 대략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 후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기 위한 리서치, 갖고 있는 자본에 적합하고 고객 접점이 높은 상권 선택, 또 어디서 어떤 식재료를 꾸준하고 적당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하며 주변 어느 지역까지 홍보전단을 돌려야할지. 모든 세세한 준비들을 홀로 나서서 해야 한다. 나열하는 것마저 벅찬 일들을 혼자서 도맡아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좋다. 여기까지 모두 마련해 오픈했다손 치자. 하지만 실패라는 미지의 수를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필수다. 한번 미끄러지면 일어나기 어려운 곳이 창업시장 아닌가.

이제는 한 번의 시행착오로 뒤 없는 낭떠러지 앞에 서는 것과 같은 무서운 세상이 됐다. 너무 과격한가. 이런 심정으로 해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
하지만 절벽 앞에서 허리춤에 안전 줄을 채울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믿을만한 프랜차이즈 본사에 이 줄을 동여맨다면 시행착오의 위험은 줄어들 것이고, 새로운 기회도 엿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말이 생각난다. ‘사회생활이라는 게 꼭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는 말이다. 먼저 시행착오를 겪고 비탈길을 완주한 경험이 있는 본사가 있으니 예비창업자들은 그나마 비빌 언덕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비록 일획천금을 기대할 수는 없는 가맹점 사장이지만, 안정적인 운영과 성공기회를 엿볼 수 있는 시야까지 얻을 수 있다니 언제든 재기의 기회가 남아 있는 셈이 아닌가.

개인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사람마다 맞는 유형은 있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르리며 건너야하는 법이기에 이번 호에도 역시 예비창업자와 가맹본부에게 궁합을 잘 맞혀보라고 귀띔하고 싶다.
 

01 - 시니어창업
02 - 청년 창업
03 - 여성창업

 

시니어창업 - 남은 30년, 웰빙할 수 있는 선택
은퇴자가 몰려온다. 베이비부머의 은퇴기점이 시작된 2013년 말, 언론 여기저기서 국내 인구의 빠른 고령화에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얼마나 진행됐는지는 한낮의 지하철을 타보면 안다. 7명이 앉을 수 있는 긴 의자에 적어도 3명이상의 백발노인들이 앉아있다.
50대가 본격적인 창업을 계획하는 시점이라면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다. 갖고 있는 창업 기술은 과연 살아남을 만큼 충분한가. 또 어떤 창업이든 선뜻 도전할 수 있는 자본은 확보했는가 정도겠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시니어들의 사정은 두 질문에 확답을 내리지 못한다. 은퇴가 시작되는 시점은 자녀세대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할 시점과 맞물리기 때문에 많지도 않은 은퇴자금을 쪼개어 사용해야한다. 거기에 한가지 일만 해온 공무원들의 경우에는 어떻겠는가? 당장 치킨집이나 밥집을 차린다 한들 몸에 베지 않은 외식업 노동이 쉽게만 다가오겠는가.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계층이 시니어다.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시니어들은 사회생활을 통해 터득한 선별의 노하우가 깊다는 점이다. 그래서 쉽게 투자하지 않는다. 자연히 성공 확률은 높아지겠다. 이런 강점을 십분 발휘해 우리 곳곳에 숨어있는 진주 같은 프랜차이즈 본사들을 헤짚고 찾아다녀보길 바란다. 의외로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갖추고 있는 시스템이 튼튼함을 알게 될 터이니 노후는 걱정마시라.

청년 창업 - 좋은 경험은 성공을 통해서 하자
‘펄떡이는 심장으로 거칠 게 무엇이랴.’ 마는 실패를 아름다움 경험으로만 포장하기에는 너무 각박한 세상이 됐다.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칠흑 같은 터널 속을 걷는 심정이랄까? 청년에게는 너무 가혹한 듯한 말들이 살벌하게 주변을 휘갈긴다.
그렇다고 움츠려 든다면 청년창업 생각하지도 않았으리라. “어서오십시오!” 밝고 높은 톤의 인사말 한마디에 그 흉흉한 예측은 날아가 버리니 말이다.
특유의 친화력을 갖은 청년들의 눈빛은 손님들과 금새 친해져 본사가 원하는 정도 이상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시도하는 풋풋함도, 본사와 쌍방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도 막힘없이 가능하다. 자기주장만을 관철하려는 의지도 적어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일에 능숙하도록 교육받았기에 가능하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초년병에게는 자신의 과거를 곱씹으며 손을 내미는 이들이 종종 눈에 띈다. 터널 끝 빛이 보이는 듯하다.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먼 길을 돌아가야 하지만 한번 그 길을 걸었던 사람이 길 안내자가 되어준다면, 안전하고 빠른 길을 걸을 수 있겠다. 막 피기 시작한 꽃 앞에서 더러는 생채기를 내고자 덤벼드는 이리떼도 있지만, 우리 청년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그들도 알아야한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모든 정보를 모아 비교해보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안내자를 선택하자. 그런 작업들이 쌓이다보면 기성세대가 걱정하는 것 만큼 우리 미래는 어둡지 않을 것이다.

여성창업 - 44사이즈가 아니어도 맞는 옷을 입자
어머니와 같은 푸근함, 소녀의 때 묻지 않은 감성, 억척스런 아줌마의 내공까지.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갖출 수 있는 장점이 어디 이뿐이랴. 그래서 여성창업자들에게 거는 희망이 크다.
남성들이 판을 치던 과거 창업시장에서 훌륭한 여걸들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일은 이제는 더 이상 톱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다. 갖고 있는 원래 성격들이 꼼꼼해 사업의 작은 실수도 잘 매듭짓고, 유연한 대인관계는 주변 협력자들을 웃게 한다. 하지만 이모든 일들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처음 사회에 나와 격렬한 경쟁을 겪게 되면 인생을 논하는 정도의 쓴 약을 연거푸 마실 수밖에 없으리라. 그럴 때 생기기 마련인 ‘이건 이러해서 나랑 안 맞고 저건 저래서 나랑 맞지 않아’라는 핑계와 합리화는 창업자들을 곧잘 움츠려들게 하는 좋은 이유가 된다. 그렇기에 자신이 좋아하고 몸에 맞는 창업을 선택해야한다. ‘선배가 하니까. 친구가 하니까’ 해서 시작하는 창업은 필패다.
유념하고 지켜야할 성공 철칙들이 넘쳐나는 홍수 속에서 무엇보다 가장 기억해야하는 말이 있다면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야 한다’이다. 남의 옷이 예쁘다고 체형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다면, 우스운 꼴을 보이고 만다. 기억하라. 모든 여성이 44사이즈를 입는다고 다 아름다울 수는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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