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다른 수비드통닭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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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다른 수비드통닭의 매력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2.18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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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민> 강남본점

인근주민> 강남본점은 가맹점인 동시에 본점이다. 어느 가맹점보다도 본사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함께 잘 되기 위해 필요한 점을 건의하는 등 본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 <인근주민> 강남본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신선한 닭요리에 반하다 
일찍부터 외식업에 뛰어들어 경험이 풍부한 이진한 점주는 ‘수비드통닭’이 기존 닭요리의 틀을 깼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매장도 닭요리 전문점이지만 6시간 수비드를 하고 화덕에서 6~7분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기름기를 빼서 육즙만 담아낸 수비드통닭은 다른 차원의 매력이었다. 
“파스타와 닭의 매칭이 쉽지 않은데 잘만들었습니다. 저는 창업 초보가 아니고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인근주민>은 초보창업자에게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불경기에도 강할 거란 판단이었고요.”

부드러운 수비드통닭은 호기심에 왔던 고객들도 단숨에 반할 정도로 맛있고 독특했다. 특히 여성고객들의 취향에 맞춤 수준이라서 이른 저녁식사를 위해 찾아오는 여성고객들이 많다. 오후 8시 이후로는 식사보다 안주로 이용하는 고객들로 매장 분위기가 바뀐다. 그 어느 쪽도 수비드통닭에 대해서는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야들야들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오리지날 수비드통닭이 가장 인기 높고, 프라이드치킨도 반응이 좋다. 최근에 출시한 신메뉴 닭껍질튀김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 <인근주민> 강남본점 ⓒ 사진 이현석 팀장

창업자에게 필요한 건 공부 
강남역에 위치했지만 대로변이 아니라서 홍보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SNS와 맛체험단 등을 운영했지만, 30~40대 직장인이 내는 입소문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회식과 모임 등을 강남점에서 진행하면서 평일 저녁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가 됐다.  

이진한 대표는 특히  본사와 많은 소통을 한다. 메뉴를 추가하고 퇴출하는 것도 본사에 건의했고, 그런 과정을 거쳐 나온 메뉴가 닭껍질튀김과 프라이드치킨 등이다. 닭 1마리가 24,000원부터라면 비싼 편이지만, 고객들은 그래도 맛이 있다면 찾아온다. 본사의 자신감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본사 중 상당수가 가맹점주에게 갑질하는데, 본사 윤인근 대표는 귀를 기울입니다. 수비드통닭이란 아이덴티티가 중요하지만, 고객 니즈도 중요하니까요. 수비드통닭 7, 프라이드치킨 3 등의 비율인 매장 판매율이 이 점을 알려줍니다.”

▲ <인근주민> 강남본점 이진한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1996년부터 카페, 포장마차 등 외식업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이진한 대표는 핫트렌드로 알려진 아이템에 대해 본사가 전문적이지 않으면 망가진다고 지적했다. 창업을 일찍 시작한 그는 흥망성쇠를 다 겪고 안목을 틔웠다.  이 대표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 탄탄하고 비전있는 본사를 선택하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도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창업박람회 등을 찾아다니며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등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발품을 많이 팔아서 공부해야 장래성이 있는 브랜드를 운영해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진한 대표는 얼어붙은 창업시장에 대비하여 ‘현상 유지’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

이진한 점주가 이르길…
고객 관리를 철저하게
강남 오피스타운에 위치해있어서 30~40대 직장인들이 주고객입니다. 이 분들을 위해 주말 예약, 요리 서비스 등 단골 고객 관리를 철저하게 합니다. 재방문시 요리를 서비스하거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면서 ‘다음에 또 오시라’라는 당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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