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까지 행복해지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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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 행복해지는 공간
  • 박기범 기자
  • 승인 2020.01.03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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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앤빈> 일산 풍동점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아마추어 시절에 아무리 큰 활약을 한 선수라도 프로에 입단 후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선수들이 많다. 반대로 프로 입단 후 일취월장하며 아마 시절보다 더 큰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도 있다. <더치앤빈> 이하은 점주처럼 말이다.  

▲ <더치앤빈> 일산 풍동점 ⓒ 사진 박기범 기자

어머니와 함께 도전한 창업 
퇴직 후 카페를 창업하고 싶었던 어머니에게는 걱정이 하나 있었다. 카페에서 일해 본 경험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대학 시절부터 카페와 서비스 업종에서 일한 경험이 많은 딸에게 함께 창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딸은 고민 끝에 창업을 결심했고, 첫 창업인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다. 그리고 <더치앤빈>을 선택했다. 

“다른 브랜드와 계약을 했는데, 계약 이후의 모습이 실망스러워 계약을 해지했어요. 그리고 더 꼼꼼하게 알아보고 선택한 것이 <더치앤빈>이었어요.”

<더치앤빈>은 이하은 점주에게 작은 것 하나도 강요하지 않았고, 심사숙고 후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그런 모습에서 본사에 대한 신뢰가 형성됐고, 이 점주는 지금까지도 <더치앤빈>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하은 점주는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며 안부를 묻는다. 풍동 주민들은 항상 친절한 젊은 사장님과 소통하며 <더치앤빈>일산 풍동점의 단골이 되고 있다. 소통이 되는 공간에서 마시는 커피가 가장 맛있다는 것이 이하은 점주의 평소 소신이다. 

“카페는 커피 맛도 중요하지만, 공간에 대한 느낌도 중요해요. 커피를 찍어내는 공장이 아니라, <더치앤빈> 일산 풍동점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좋은 기억을 드리고 싶어요.”

▲ <더치앤빈> 일산 풍동점 ⓒ 사진 박기범 기자

키오스크가 없는 이유 
<더치앤빈> 일산 풍동점에는 두 가지가 없다. 키오스크와 아르바이트 직원이다. 키오스크는 소통을 중시하는 이하은 점주에게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다. 주문을 하면서 손님과 눈인사도 나누고, 이런저런 대화도 나눌 수 있는데 키오스크는 그런 일을 차단해버린다. 아르바이트 직원이 없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사실, 아르바이트 직원을 채용하고 있지만, 그 시간에도 늘 이하은 점주가 함께 상주한다.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데, 아르바이트 직원만 두고 점주가 자리를 비우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상주하면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치앤빈> 일산 풍동점에는 테라스 공간이 있다. 이하은 점주는 이 공간을 손님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외부 음식도 먹을 수 있고, 반려동물이나 유모차를 동반하고 나온 손님들도 편하게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항상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며 노력하는 청년 사장이 기특했는지, 주변 상인들도 카페를 찾는 사람들에게 <더치앤빈> 일산 풍동점을 추천하고 있다.

“일산 풍동에서 커피가 마시고 싶을 때 누구나 저희 매장을 가장 먼저 떠올리면 좋겠어요. 커피도 맛있고, 방문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더치앤빈> 일산 풍동점을 만들겠습니다.”

 

▲ <더치앤빈> 일산 풍동점 이하은 점주 ⓒ 사진 박기범 기자

이하은 점주가 이르길…
확신을 갖고, 지치지 말 것

열정도 과도하면 지치게 되고, 지치면 포기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여유를 갖고 멀리봐야 합니다. 빨리 수익도 많이 올리고, 성과도 내고 싶겠지만 불안해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나에 대한 확신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나아가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INFO>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마을로 48, 신성프라자 111호   전화  031-92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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