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4일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기준)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2만6천832원, 대형마트는 평균 30만3천34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5.1%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19일부터 사흘간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조사 대상 27개 품목 중 24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채소류(51.6%), 육류(30.3%), 수산물류(25.9%), 과일류(10.1%) 등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쌌다.

특히, 전통시장이 고사리(68.8%, 8,483원), 깐도라지(63.6%, 7,558원), 돼지고기_다짐육(41.5%, 4,188원), 대추(40.3%, 3,497원), 숙주(38.2%, 893원) 등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지난해보다 비용이 줄어들었으며, 감소폭은 각각 6.9%, 2.3%였다.

조봉환 이사장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저렴하게 명절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 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방안을 찾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성은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