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공장 짓는 프랜차이즈..'표준화된 품질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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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공장 짓는 프랜차이즈..'표준화된 품질이 경쟁력'
  • 성은경 기자
  • 승인 2019.08.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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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자체 공장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규 공장 설립은 생산력 증대와 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공장 설립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

특히, 본사가 HACCP 인증을 획득한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전국 매장에 메뉴 원팩 공급을 통해 간편 조리 및 동일한 품질의 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이연에프엔씨 오송 공장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바돔 감자탕>은 전남 영광에 생산 물류 센터를 갖추고 모든 제품을 자동화 생산하고 있다.

본사가 지정한 스펙으로 감자탕의 기본이 되는 돈골, 돈육 등을 맞춤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계약재배, 원산지 직거래를 통한 안정적인 식재료까지 확보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이바돔 감자탕>은 각 지역별로 고유의 음식 및 만드는 방법을 발굴, 표준화하여 물류 시스템과 연동시켜 전국 매장 어디서나 지역 고유의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약 250억원을 들여 충북 오송에 식품 공장을 설립했다.

오송 공장 설립은 각 가맹점에 높은 품질의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외식 프랜차이즈 영역을 너머 식품제조유통 영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이다.

오송 공장에서는 연간 약 36,000톤의 육수 생산은 물론 양념불고기, 양념갈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육가공 생산 시설도 완비되어 다양한 식자재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하다.

사진:정도너츠 영주 본사, 아카데미, 공장 원스톱 시스템.

<정도너츠>도 영주 본사 건물에 자체 HACCP 공장이 있어 매일 신선하고 건강한 찹쌀 도너츠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매주 전국 <정도너츠> 가맹점에 생지로 공급하고 있어 표준화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정도너츠>는 번거롭고 힘든 작업이었던 도너츠 튀기기 작업을 자동화하여, 자동 기계를 통해 균일하게 제품을 튀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티바두마리치킨>도 자체 직영물류센터에서 육가공 공장과 각종 소스와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중간유통단계를 생략해 가격 경쟁력과 높은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 <이디야커피>는 약 350억 원을 투자해 자체 원두 로스팅 공장인 이디야커피드림 팩토리를 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설립의 이유가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새로운 사업의 활성화, 타 업체와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모두 미래 성장을 위한 것이다”며 “공장 설립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한 업체들은 새로운 공장을 발판삼아 업계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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